남해군이 군내 저소득 마을의 경제적 자립을 위해 햇빛발전소 사업 지원에 나섰다.
남해군은 이달 19일까지 지역활성과 친환경에너지팀에서 마을태양광 발전사업(시범사업) 지원 신청을 받는다.
마을이나 협동조합을 대상으로 태양광 사업을 지원하는 것은 남해군이 최초다. 그동안 정부나 지방자치단체는 개인을 대상으로 태양광 발전시설 설치를 지원해 왔다.
남해군의 이번 지원 취지는 마을 주도의 태양광 발전사업에 힘을 보태 마을 전체의 경제적 자립을 돕는 것이다. 태양광 발전 시설도 마을회관 옥상 등 유휴부지 등을 활용해 설치될 예정이다.
이번 사업에 선정된 마을은 태양광 발전소에서 생산한 전기를 한국전력에 판매해 지속적인 소득을 올릴 수 있다. 38kw 기준으로 예상 발생 수익은 80~90만원이다. 5년내에 투자금을 모두 회수할 수 있게 된다.
주민 전체가 태양광 사업 투자자가 되는 것이다.
남해군의 이번 지원규모는 총 750㎾로 읍ㆍ면당 38㎾ 미만 2개소를 지원하며, 1개소별 설치비의 26%가 보조금으로 지원된다. 보조금은 마을이나 협동조합 단위로 지원 신청이 가능하다.
다만 저소득 마을에 우선 지원되며, 수익이 발생하는 마을(어촌계, 펜션, 민박, 사무실 임대 등)은 사업 선정에서 제외된다.
군 관계자는 "마을참여형 자립형 사업 지원이라 의미가 깊다"며 "올해 9월 사업개시(준공)를 목표로 진행될 햇빛발전소는 20년 이상 장기 운영되는 만큼, 발전사업의 안정적인 운영수익으로 낙후된 마을이 새롭게 번영할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읍ㆍ면 행정복지센터 산업경제팀 또는 지역활성과 친환경에너지팀(055-860-3218)으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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