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 학교 밖 청소년 지원을 위한 지역사회 협업 정책 포럼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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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시 학교 밖 청소년 지원을 위한 지역사회 협업 정책 포럼 개최
  • 2023.08.21 14:44
  • by 정화령 기자


학교를 떠난 청소년은 그 안에서 당연히 여기고 있는 연결고리와 사회적 역할을 포기하는 것이다. 친구를 만날 기회가 크게 줄고 기회와 정보를 얻지 못해서, 사회에서 성장하는 데도 어려움을 겪는다. 특히 부모나 가족의 돌봄과 지지가 없는 청소년들은 더욱 그렇다. 경기도 성남에서만 매년 700명 이상의 청소년이 학교를 그만두고 있으며, 그중 특히 위기나 고립 상황에 놓여 학교를 떠나는 청소년이 많다.

지난 2021년 '학교 밖 청소년 지원에 관한 법률'이 제정된 이후 지역별로 공적 지원기구인 '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 꿈드림(이하 꿈드림 센터)'을 설치‧운영하고 있다. 학교 밖 청소년의 ▲발굴 ▲상담 ▲위기 해소 ▲긴급 지원 등 1차 지원기관의 역할과 ▲교육 ▲복지 ▲자립 지원 등 장기적인 지원을 함께 수행하고 있다. 하지만 다양한 환경과 욕구를 가진 학교 밖 청소년이 지자체별로 1개씩 설치되어 있는 꿈드림 센터만을 통해 각자 성장단계에 맞는 과제를 모두 해결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다.

그간 성남시는 민관협업을 통해 학교 밖 청소년 지원을 해왔다. 공적 지원기구인 꿈드림 센터와 5개 민간 단체가 '학교 밖 청소년 배움터'를 운영하고 있다. 하지만 내년부터 민간에서 운영하는 대안 교육사업의 예산지원을 중단할 것을 공식화했다. 현장에서 학교 밖 청소년의 성장과 자립을 돕는 교사들은 "예산이 사라지면 수많은 학교 밖 청소년이 배움과 성장, 자립의 기회를 잃게 된다"라고 큰 우려를 표했다.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정책적 측면에서 성남시 학교 밖 청소년에게 어떠한 교육과 성장의 기회를 줄 수 있을지 알아보고 지자체와 지역사회의 역할을 함께 논의하는 자리가 열린다.

오는 9월 7일 오후 3시, 성남시의회 세미나실에서 '학교밖청소년 성장과 자립을 위한 지역사회 협업방안'을 주제로 정책 포럼이 개최된다. 성남 학교밖청소년 배움터 협의회가 주최하는 이번 포럼은 ▲최연수 한빛청소년재단 상임이사가 '서울 송파구 한빛청소년 대안센터' 사례발표를 ▲윤철경 전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 상임연구위원이 '학교밖청소년 정책 현황과 향후 방향' 발제를 맡을 예정이다. 참가 신청은 온라인 링크를 통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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