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으로 성장하는 공제사업...한국 점유율은 바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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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으로 성장하는 공제사업...한국 점유율은 바닥
  • 2022.01.04 16:18
  • by 정화령 기자
03:18

가까운 일본 사례 외에도 세계적으로 공제사업을 운영하는 협동조합이 많은데, 이 단체들을 대표하는 국제협동조합공제보험협회(International Cooperative and Mutual Insurance Federation, 이하 ICMIF)는 국제협동조합연맹(ICA)의 전문기관으로 현재 198개 단체가 속해있다. 

▲ 세계 보험시장 점유율 지도. ⓒICMIF
▲ 세계 보험시장 점유율 지도. ⓒICMIF

2017년에 발표한 가맹단체 총수입은 약 2,320억 달러로, 현재는 더 늘어났을 것으로 보인다. ICMIF에서 세계 금융 위기 발생 이후 10년(2007~2017년) 동안의 변화를 연구 발표한 '글로벌 협동조합 공제 시장 점유율 보고서'에 따르면 전체 보험산업 규모는 16.9%, 협동조합의 공제사업은 29.8% 성장했다. 글로벌 시장 점유율도 2007년 24.0%에서 2017년 26.7%로 성장했다. 

▲ 보험시장에서 보장 종류 별 협동조합 공제상품 점유율.
▲ 보험시장에서 보장 종류 별 협동조합 공제상품 점유율.

수혜자 역시 늘어나 2017년 9억 2,200만 명의 가입자가 공제사업의 서비스를 받았다. 공제사업 관련 취업자도 116만 명 증가해서, 사회·경제적으로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보고서에서 주목할 부분은 세계에서 보험시장 규모가 큰 10개국 중, 협동조합이 발달하지 않은 중국과 대만을 제외하고 우리나라가 가장 낮은 점유율을 보인다는 점이다. 농협이나 새마을금고 등 대형 협동조합에서 취급하는 공제 외에 조합원의 요구에 맞춰 판매하는 상품이 거의 없기 때문이다. 특히 소비자 생협이 공제사업 추진을 위해 꾸준히 노력하고 있으나, 담당 부처인 공정거래위원회의 허가가 나지 않아 답보상태이다. 

ⓒICMIF
ⓒICMIF

힐데 페르나엘렌 ICMIF 의장은 "협동조합 공제가 보험산업의 평균 성장을 넘어선 것은 '신뢰·안전·서비스 우수성'이라는 협동조합과 상호부조 사업의 공통적인 특징이 있었기 때문이다. 소비자의 신뢰가 성장의 촉매제였다"라고 밝혔다. 또한 "공제와 같이 포용적인 보험이 부족하여 경제발전, 빈곤 감소, 재해복구가 어려운 지역에 공제와 상호보험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라고 설명하며 "이 보고서가 공제사업의 사회적 경제적 중요성에 대해 국회, 정부, 정책입안자와 함께 논의할 수 있는 근거가 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 ICMIF의 활동들

인도·필리핀·케냐·콜롬비아·스리랑카 5개국의 보험 미가입 저소득층 500만 가구(총 2,500만 명)를 대상으로 상호부조를 할 수 있는 마이크로 보험을 개발하기 위한 '5-5-5 개발 전략'을 진행하고 있다. 여기에는 여러 나라의 협동조합이 지원 파트너로 참여하고 있다. 

그리고 2017년 런던, 2019년 오틀랜드에 이어 2021년 5월에는 온라인으로 '영 리더 프로그램'을 열었다. 만 35세 이하 젊은 리더가 참여하여 국제적인 과제를 토론하고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다. 작년에는 약 150명의 참가자와 각국 협동조합과 보험사의 CEO 16명이 활발하게 의견을 교환했다. 

ⓒ ICMIF
ⓒ ICMIF

그리고 정기적으로 보고서를 발행하여 정보 발신에 힘쓴다. 작년에 발행한 '보장에서 예방으로 : 재해 리스크 경감을 위한 협동조합과 상호부조 보험의 역할' 보고서에서는, 앞으로 공제사업이 보장 서비스를 제공하던 기존 방식에서 벗어나 예방에 중점을 두는 여러 프로젝트와 리스크를 줄이고 내부의 힘을 기르기 위한 조직 운영 원리 등을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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