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가 사회적경제의 창업과 육성기반을 구축하기 위해 '2019년도 사회적경제 육성 시행계획'을 추진한다. 이를 위해 정부 공모사업 등 국비 120억원, 이전공공기관 등 지원기금 11억원, 시비 61억원 등 총 193억원의 사업비를 확보했다.

사회적경제 저변을 넓혀가기 위한 전략은 부산시를 대표하는 사회적경제기업을 육성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올해 중점과제는 ▲사회적경제 창업·성장 생태계조성, ▲ 판로 개척 및 소비자 접점 확대, ▲사회적경제 비즈니스 활성화, ▲사회적경제기업 육성 및 사회적가치 실현 등 4대 분야 12개이다.

첫번째로 사회적경제 분야 창업 촉진을 위하여 부산지역 3개의 거점기관((사)사회적기업연구원, (사)부산사회적경제네트워크, (재)부산디자인센터)과 협력해 사회적기업가 90개팀(200여명)을 육성한다. 수영구 소재 '소셜캠퍼스 온(溫) 부산'에는 50개 기업에 입주공간 제공과 외부자원과 연계하여 성장 지원을 돕는다.

사회적경제기업의 자립기반 마련을 위해 사회적금융 지원을 확대한다. 이를 위해 부산사회적경제지원기금(BEF, Busan Embracement Fund) 2020까지 50억원 조성할 예정이다. 작년에는 7.5억원 올해는 10.4억원을 조성해 이 달부터 본격적으로 사회적기업, 마을기업, 자활기업,협동조합을 지원한다.

사회적경제기업이 가장 큰 고민은 판로 개척이다. 좋은 가치를 담고 있다하더라도 판매되지 않으면 지속가능할 수 없다. 이를 위해  '부산시 사회적경제기업 제품 구매촉진 및 판로지원에 관한 조례'을 제정한다. 이를 통해 공공기관의 우선구매 총구매액 범위를 규정할 예정이며, 5월부터는 공공구매 영업지원단 운영과 공공구매 설명회를 추진한다.

시민들의 접근성을 확대하기 위해서는 ▲사회적경제 통합상품몰 'e-스토어 36.5'에 부산제품 입점지원, ▲국내 최대 소셜커머스 내 전용관 개설 추진, ▲대형유통사와 상생협력 등을 통해 소비자 접점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지난해 12월말 부산시 사회적경제지원센터가 진행한 설문에서 30~40대 응답자 대부분은 사회적경기업의 역량강화가 필요하다고 응답했다. 이를 위해 다가오는 7월 '사회적경제기업 상품 소싱 박람회'를 개최하여 기업의 경쟁력 강화할 계획이며, 국내 대기업 상품기획자(MD)와 지역유통사 등이 참여하는 제품 진단 및 컨설팅 지원 등으로 전문시장 진입을 도울 예정이다.

부산시는 사회적경제 기업의 비즈니스 범위를 확대하기 위해 공공기관 등 지역 거점시설을 활용한 사회적경제 비즈니스 모델을 개발하고, 사회서비스 분야 컨소시엄 사업(1.5억원)을 5월중 시행하는 등 공공기관과의 협력을 확대한다.

특히, 사회적경제 기업하기 좋은 도시를 만들기 위해 사회적기업가육성센터 3개소, 소셜캠퍼온 부산, 부산창조경제혁신센터 등 5개 시설을 연계하여 부산형 소셜벤처 밸리를 구축하고, 도시철도 4호선 동래역사 내에 시민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사회적경제 커뮤니티센터를 4월중 개소할 계획이다.

사회적경제기업 지원을 위해 일자리 창출지원(614명), 사회보험료 지원(550명), 도재생연계 마을 기업 육성(12개), 마을기업 경쟁력 강화 컨설팅(70개사), 사회적기업 개발비지원(40개사) 한다.

또한, 사회적가치 실현 활성화 및 SVI(14개 지표) 활용 극대화, 공공기관 상생협력 활성화 촉진, 사회적경제 우수기업 발굴 시상 등으로 사회적가치 실현을 위해 노력하고, 사회적경제 설명회, 사회적경제기업 아카데미, Jump-up 사회적경제 종사자 교육, 사회적경제 및 우수기업 홍보 강화 등을 통해 사회적기업에 대한 교육 및 홍보를 강화할 계획이다.

부산시 유재수 경제부시장은 "이번 사회적경제 육성계획을 통해 문화예술 분야, 저출산·고령화 및 환경문제 등 지역사회문제 해결을 위한 제3섹터 영역에서 다양한 사업모델 개발하는 등 부산시민의 지적역량을 사회적경제 분야에 발휘 할 수 있도록 생태계를 마련할 것"이라며, "공공기관, 대기업 등이 참여하는 상생협력형 비즈니스 모델을 성공적으로 만들어 부산의 대표 사회적기업들을 육성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