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 영암군이 지난 27일 사회적기업 (주)공감만세가 운영하는 고향사랑기부제 플랫폼 '위기브'(Wegive)에 입점했다.
위기브에서는 기부금 용도를 지정하는 방식의 기부가 가능하여 투명하게 기부금 사용처를 알 수 있고, 간편결제 기능과 모바일 최적화를 위한 어플(안드로이드)을 제공하여 편리하게 기부에 참여할 수 있다.
영암군은 지정기부 프로젝트로 '신생아 생존보장: 영암맘(mom) 안심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2022년 영암군 공공의료보건서비스 제공 인식조사에 따르면 임산부 76%가 산후조리원을 이용하나, 관내 서비스 기관이 없어 목포, 광주, 강진, 해남 등 타지역 산후조리시설로 가야 하는 상황이다.
이에 영암군은 지방소멸대응기금과 군비를 들여 오는 2027년 공공산후조리원을 개원하고자 준비하고 있다. 이번 기금사업을 통해서는 공공산후조리원에 필요한 저출력 심장충격기, 비접촉식 수면 생체신호 모니터링 시스템, 혈압기, 적외선 치료기 등 신생아 안정보장 물품을 구입할 예정이다.
우승희 군수는 "고향사랑기부금이라는 지자체의 새로운 재원을 지렛대 삼아 청년이 돌아오는 젊은 영암, 아이를 키우기 좋은 영암 만들겠다. 청년들이 돌아올 수 있는 영암이 됐으면 좋겠다. 환경을 조성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영암군은 위기브 입점과 함께 한우와 쌀 답례품 양을 추가로 지급하는 '그린프라이데이 특별 이벤트'를 12월부터 추진한다. 한우는 기존 220g에서 300g으로 양을 늘리고, 국거리용 한우 200g 또는 한우 사골육수 1L를 추가로 증정한다. 친환경 재배 쌀도 기존 10kg에서 1kg를 추가해 11kg를 제공한다.
영암군 관계자는 "지역경제 발전을 위해 답례품 제공업자들이 흔쾌히 동의했고, 기부자들에게 더 큰 혜택을 주고자 하는 영암군 염원이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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