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사랑에 진심인 로컬 크리에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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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사랑에 진심인 로컬 크리에이터
2022년 소셜벤처 육성사업 '소셜 임팩트 레시피 클럽' 포럼
김철우 RTBP얼라이언스 대표, 권영철 단디벤처포럼 대표 발제
  • 2022.09.28 14:27
  • by 이새벽 기자
▲ 소셜 임팩트 레시피 클럽 2부 진행 모습.
▲ 소셜 임팩트 레시피 클럽 2부 진행 모습.

쇠퇴하는 지역과 상권이 다시 숨쉬기 시작했다. 로컬 크리에이터들은 오래되고 낡은 곳에 새로운 아이디어를 덧입힌다. 지역이 가진 고유성을 보물로 여기는 그들이 모이면 어떤 일이 일어날까? 소셜 임팩트 레시피 클럽에서 공유하는 지역 요리법을 자세히 들어봤다.     

제6회 소셜 임팩트 레시피 클럽이 '로컬을 통한 소셜벤처 활성화'라는 주제로 27일 포럼을 개최했다. 

소셜 임팩트 레시피 클럽은 중소벤처기업부가 주최하고 기술보증기금, 부산디자인 진흥원, 한국청년기업가정신재단이 주관하는 소셜 벤처 육성사업이다. 소셜 벤처 생태계 내 격차 해소를 위해 임팩트 조직의 지식과 경험을 공유하고 관계자들과 교류하는 행사를 진행해오고 있다.  

'로컬 브랜딩으로 부산을 디자인하다'라는 부제를 가진 이번 행사는 로컬 브랜딩이 부산 지역사회에 어떤 변화를 일으켰는지 공유하는 자리였다. 

포럼 1부에서는 김철우 RTBP얼라이언스 대표와 권영철 단디벤처포럼 대표가 발제를 맡았다.
 

▲ 김철우 RTBP얼라이언스 대표.
▲ 김철우 RTBP얼라이언스 대표.

김철우 RTBP얼라이언스 대표는 '지역 혁신가와 브랜드 그리고 소셜벤처까지'라는 제목으로 기업 사례를 발표했다. 

김 대표는 로컬 크리에이터들과 지방소멸위기 지역에서 유휴공간을 대상으로 공간 콘텐츠를 만들어 나갔다. 제일 먼저 시도한 곳은 부산광역시 영도구다. 한때 인구 23만 명에 육박했으나 현재 쇠퇴한 영도지역을 워케이션(일(Work)과 휴가(Vacation)의 합성어로 휴가지에 머물면서 일을 병행하는 근무형태.) 지역으로 탈바꿈했다. 영도가 관광, 주거, 업무 등 모두 아우를 수 있는 지역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이에 '돌아와요 부산항에(Return To Busan Port)'라는 콘텐츠 이름을 붙이며 다양한 사람들이 올 수 있도록 공업‧주거‧상업 지역 등 지역용도에 맞는 솔루션 모델을 구축해나갔다. 현재 5개 거점을 중심으로 20개의 공간이 각자 다른 역할과 솔루션으로 운영되고 있다.  

김 대표는 지역 브랜딩에 대해 "각 지역의 맥락을 먼저 이해하고 지역에 맞는 브랜딩과 콘텐츠를 제작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유휴공간이 가진 강점을 파악하여 지역주민이 쓸 수 있는 공간과 제품을 만들고, 지역 내에서 생산과 소비라인을 연결해야 한다"라고 로컬 콘텐츠의 실효성을 강조했다. 

지역 브랜딩과 콘텐츠의 오프라인 한계를 넘어 온라인을 활용한 타지역 및 해외 진출 방안도 제시했다. 영도의 과거 신석기부터 미래 2500년의 모습을 분석‧예측해 스토리라인을 구축하고 23개의 단편 소설, 애니메이션 영상 등을 제작했다.  

김 대표는 영도에 이어 조선소가 위치한 제주도 지역 활성화를 위해 커뮤니티와 콘텐츠를 구상 중이라고 밝히며 "전국에 있는 동네가 살아날 수 있는 날, 각 지역에서 생활하는 것이 즐거운 날을 꿈꾸면서 일하고 있다"고 말하며 발표를 마쳤다. 
 

▲ 권영철 단디벤처포럼 대표.
▲ 권영철 단디벤처포럼 대표.

이어 권영철 단디벤처포럼 대표가 '로컬 브랜드가 왜 존재해야 하는가' 왜 해야 하는가’를 주제로 발제했다. 

권 대표는 로컬크리에이터들과 부산진구 전포동에 위치한 공구상가 전포공구길을 노포 상인들과 협력해 관광명소로 조성했다. 전포공구길에서는 부영볼트, 꼬돌미역 등 지역 역사 가치가 담긴 제품을 판매했다. 실존하는 상인을 모티브로 캐릭터를 제작했고, 상인들의 옛 생활문화를 듣고 제품을 브랜딩 및 출시했다.   

권 대표는 "제품을 살 때 브랜딩과 콘텐츠가 기억에 남아야 한다. 공간, 역사, 사람, 스토리는 로컬 콘텐츠의 기초이며 다른 지역이 베낄 수 없는 강점이다"라며 로컬 브랜딩의 기본을 짚었다. 

이어 로컬 콘텐츠의 성공여부는 '진심'에 달려 있다고 말했다. "제작하고 있는 로컬 콘텐츠가 소셜 가치가 있는지, 그것에 진심인지가 중요하다. 매출을 위한 콘텐츠는 통하지 않는다. 진심에서 만들어진 로컬 콘텐츠는 골목길 점포 상인들의 마음을 열고 호흡을 불어넣어 심장 뛰게 만든다. 그렇게 서로 연결돼 지역이 바뀐다."며 진심으로 만든 로컬 콘텐츠는 지역을 변화시키는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권 대표는 '지역 브랜드가 왜 존재해야 하는가'라는 주제를 다시 언급하고 "진심으로 만든 로컬 브랜딩이 있을 때 부산의 브랜딩이 이뤄질 수 있다"고 답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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