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AI)은 인류에게 어떤 선물을 줄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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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AI)은 인류에게 어떤 선물을 줄 수 있을까?
  • 2022.03.23 17:22
  • by 송소연 기자

사람처럼 사고하고 판단하는 인공지능의 시대가 왔다. 다층 신경망의 고도화와 고성능 병렬 컴퓨팅 기술의 대중화로 인공지능 스피커, 인공지능 청소 로봇 등 인공지능을 적용한 제품과 서비스가 우리 생활 속에 깊이 스며들고 있다. 인공지능을 중심으로 4차 산업혁명의 가속화 속에서 우리는 기술을 어떻게 활용해야 할까? 

# 강원도소방청은 인공지능(AI)으로 구급 환자를 찾아간다. 신고 접수 이후 출동하는 방식과 달리 출동사례 분석에 날씨, 시간대 등 여러 정보를 바탕으로 구급 상황이 발생할 가능성이 큰 지역에 미리 구급차를 출동시킨다.

# 양주시는 AI로 CCTV를 분석해 아동안전, 여성 안심 귀가 서비스를 제공한다. 영상 내 사람, 차량 등 관제대상을 중심으로 이상행동이 나타나면 CCTV 영상을 자동으로 선별해 관제요원에게 즉각적으로 전달한다.

# 영국 켄트주에서는 AI를 사용해 도로에 쓰레기를 무단으로 투기하는 운전자를 단속한다. 리터캠(LitterCam)으로 불리는 AI CCTV를 도입해 번호판이 찍힌 증거 사진과 영상을 통해 과태료를 부과한다.

▲ 최병호 고려대학교 교수
▲ 최병호 고려대학교 교수

이러한 사례는 인공지능 기술이 영리, 이윤 추구만을 위한 하나의 수단을 넘어 사회문제를 어떻게 해결할 수 있을지 가능성을 보여준다. 최병호 고려대학교 인공지능연구소(Human-inspired AI연구소) 교수도 이러한 가능성에 주목한다. '사람에게 관심이 많았다'던 최 교수는 인공지능을 통해 우리 사회에 어떤 혁신을 가져올 수 있을지 또한 '사람'에 달려있다고 강조했다. 기술의 발전이 자연스럽게 사회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아니라 '사회적 문제를 어떻게 정립하고 어떤 문제를 해결할 것인가?'를 묻고 그 답을 토대로 기술을 사용해야 한다는 것이다. 

최 교수는 "사회문제를 해결하고자 하는 진정성에 인공지능이 결합될 때 다른 차원의 해결책을 만들 수 있다."라고 설명하며 AI 순환자원 회수로봇 네프론을 만든 '수퍼빈', 인공지능 데이터 수집 가공 및 SW 테스트 전문기업 '테스트웍스', 어르신 돌봄 인력 중개 플랫폼 '케어닥' 등도 공유했다.

시각장애인을 위한 점자 번역 솔루션을 개발하는 소셜벤처 '센시(SENSEE)'도 소개했다. 센시는 전 세계 48개 언어에 대한 점자 번역 독자 기술을 확보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300만 권의 일반책을 점자책으로 변환했다. 서인식 대표는 시각장애인인 아버지가 점자를 필요로 하게 되면서 점자 번역에 관심을 갖게 되었다. 기존 점자 번역 프로그램은 정확도가 낮고 책 한 권을 번역하는데 길게는 6개월 정도 소요되었다. 센시는 AI기반으로 점자 오번역 사례를 컴퓨터 학습한 결과 300페이지 분량 점자책을 30분 만에 번역한다. 현재 전 세계 20여 개 국가의 점자 출판 시장에 진출해 점유율 10%, 매출 1,500억 원을 목표하며 시리즈 A 23억 원을 투자받았다.

▲ 시각장애인을 위한 점자 번역 솔루션을 개발하는 소셜벤처 '센시(SENSEE)'의 점자책 ⓒ센시
▲ 시각장애인을 위한 점자 번역 솔루션을 개발하는 소셜벤처 '센시(SENSEE)'의 점자책 ⓒ센시

이와 같은 많은 AI 기반 소셜벤처가 나오기를 희망하며 최 교수는 "올해 생태계 조성을 위해 힘쓸 계획이다."라고 공유했다. 해결하고자 하는 사회문제에 인공지능 기술을 결합시키고자 하는 의지만 있다면 기술 컨설팅부터 투자까지 지원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AI 소셜벤처 경영자 양성, 비즈니스모델(BM) 자문 프로그램을 개인적으로 운영하고, 공개강의 플랫폼인 'K-MOOC'에서 인공지능 기반 디자인 트렌스포메이션, 인공지능 기반 소셜벤처 비즈니스모델 개발 등도 강의한다. 

최 교수는 "저는 요즘 AI소셜벤처재단, AI소셜벤처투자센터, AI소셜벤처생태계지원센터, AI소셜벤처R&D센터, AI소셜벤처 펠로우 및 AI소셜벤처 어워드 운용센터, AI소셜벤처인재육성센터, AI소셜벤처대학, AI소셜벤처전문출판사 등을 만들 꿈을 꾸고 있어요. 생각만 해도 기분이 무척 좋아집니다. 죽기 전에 하나라도 제대로 만들어서 인류에 기여했으면 합니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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