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자니아 장난감 경진대회 준비위원회, 청춘 콜라보 팀 우메프라히, 예술나눔 재단법인 아이프칠드런이 공동 주최·주관, 탄자니아 한인회 후원, 다일공동체 탄자니아지부가 협력한 '제3회 탄자니아 장난감 콘테스트'가 지난 9일 탄자니아 다르에스살람 쿤두치(Kunduchi)의 다일공동체 호프(Hope) 센터에서 개최됐다.
탄자니아 장난감 경진대회는 탄자니아 아이들이 기후위기의 심각성을 인식하고 지속가능한 삶을 위해 생활 속에서 탄소중립을 실천하는 태도를 기르고자 마련됐다.
주최 측은 어린이들이 버려지는 제품을 단순히 재활용하는 것을 넘어, 자신만의 디자인을 더해 새로운 가치를 지닌 물건으로 재탄생 시키는 '새활용(업사이클링)' 개념을 적용해 참여할 수 있도록 기획했다.
이날 폭우가 쏟아졌음에도 행사에는 약 190명의 아이들이 참가했다.
본 장난감 콘테스트는 참가자 입장 후 1차 레크리에이션(풍선아트·페이스페인팅·색칠공부 비눗방울 놀이)와 2차 레크리에이션(그대로 멈춰라·풍선 크게 불기), 그리고 장난감 콘테스트 심사 순으로 이어졌다.
장난감 콘테스트 수상자는 글로리 아나니아(나비상)·모하메디 하미시(은혜상)·주마 하싸니(사랑상)·비시어스 베나스(사랑상)·나스라 하싼(히망상)·파울로 프란스(아멘상)·다니엘 프란크(탄자나이트상)·엘리어스 케네스(사랑상)·아미리 아루부(기쁨상)·조셉 카를레스(믿음상)·브라얀 바지리(천사상)·잭클린 케도(불빛상)·바라카 프란크(행복상)·라흐마 하사드(장난감이야기상)·하싸니 하미시(자비상)다.
김하은 청년봉사자는 "직접 장난감을 만들어오는 콘테스트를 열어 그에 따른 상품을 주는 취지가 아이들이 성취감을 가질 수 있고, 주체적인 삶을 살아가는 밑받침이 될 것이라 생각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유경화 청년봉사자는 "그동안 다일 공동체에서 아이들을 얼마나 귀하게 여겨왔는지 엿볼 수 있었다"라며 "아이들의 번뜩이는 창의력과 손재주에 놀라며 탄자니아 미래가 밝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대회를 공동으로 주최·주관한 청년 공동체 우메프라히(Team Umefurahi)는 아이들에게 행복을 전하고자 한 청년들이 모여 구성됐다. 우메프라히는 스왈리어로 '당신은 행복합니까?'라는 뜻으로, 이들은 쿤두치 지역 아이들과 참여한 모든 이에게 행복을 선물하는 '행복 배달부' 역할을 자처하고 있다. 우메프라히에는 강병욱·박혜주·엘리자베스·유혜진·이현진·임다슬·최다솔이 참여했다.
장난감 콘테스트 당일에는 다일공동체에 소속되어있는 현지스텝과 탄자니아 다르에스살렘에 거주 중인 봉사자들(김대동 김주회 김하은 박주애 유경화 이주은)이 함께했다.
예술나눔 재단법인 아이프칠드런은 예술을 통해 국내외의 미래세대의 정서적 안정과 자존감 회복 그리고 미래비전을 응원하기 위해 다양한 예술나눔 컨텐츠와 문화체험의 기회를 지원하는 등의 다양한 활동을 진행하고 있는 예술나눔 재단법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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