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가사서비스종합지원센터' 26일 개소, 가사노동 이해관계자 위한 전문상담창구 역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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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가사서비스종합지원센터' 26일 개소, 가사노동 이해관계자 위한 전문상담창구 역할
  • 2023.04.25 16:38
  • by 노윤정 기자
ⓒ(사)한국가사노동자협회
ⓒ(사)한국가사노동자협회

국내에서 처음으로 가사노동과 관련해 종합적인 지원을 제공하는 '가사서비스종합지원센터'(이하 센터)가 문을 연다.

(사)한국가사노동자협회는 고용노동부로부터 '가사서비스종합지원센터' 운영을 수탁하여 26일 서울 한국노동조합총연맹 대회의실에서 개소식을 열고 공식 업무를 시작한다. 이날 행사에는 가사노동자, 제공기관, 소비자단체, 노동단체 등 약 60여 명이 모여 센터 개소를 축하할 예정이다.

2022년 6월 '가사근로자의 고용개선 등에 관한 법률'이 시행된 후 현재까지 총 41개 기업이 제공기관 인증을 받아 본격적으로 알선 방식을 대치하는 가사노동자 직접 고용을 시작했다. 이 과정에서 사업주들은 고용에 따른 인사노무의 고충과 행정적 부담을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용자들은 이용 가능한 인증기관이 지역에 없다는 불편함을 호소하고 있다. 더욱이 가사노동자들은 법에 대한 인식이 아직 부족한 상황이다. 

이에 고용노동부는 법의 안착과 제공기관의 확대, 가사노동자 보호를 위해 전문성이 축적된 기관을 선정하여 센터 사업을 시작한다.

센터는 가사노동자와 제공기관, 나아가 이용자를 대상으로 노동 관련 법률 및 고충 상담을 제공하며 직무표준화와 서비스 질 제고를 위해 가사노동자 대상 직무 훈련을 실시한다. 가사서비스에 대한 국민들의 인식 제고를 위한 홍보 캠페인, 지역 관계기관과의 협업을 통한 조례 제·개정 및 가사노동자에 대한 복지 자원 연계도 센터의 주요 업무이다.

한국가사노동자협회는 전문상담창구를 개설하고, 500명의 가사노동자들에게 표준화된 직무 교육과 제공기관 관리자 교육, 강사 훈련을 제공한다. 더불어 법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지역의 관계기관과 협력하여 조례 제·개정 운동을 벌이고, 아직은 부족한 기업 복지를 보완하기 위해 건강검진, 문화 활동 등 가사노동자들에게 다양한 복지자원을 연결할 예정이다.

한국가사노동자협회는 "가사노동자 교육 훈련, 사회적경제기업 지원, 법제도 개선 등에서 20여 년간 축적해 온 전문성을 바탕으로 가사노동자뿐 아니라 이해관계자 모두에게 도움이 되고 사랑받는 센터, 노동자가 존중받고 건강한 기업이 성장하는 노동친화적 생태계를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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