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소중립 위한 실천 활동은?…'에코 라이프스타일 페어'에 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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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소중립 위한 실천 활동은?…'에코 라이프스타일 페어'에 가다
2022 에코 라이프스타일 페어(탄소중립 생활문화 전시회) 참관기
11월 10일~12일 창원컨벤션센터에서 개최
탄소중립 정책 등 정보 제공과 다양한 체험 이벤트도 열려
  • 2022.11.11 17:30
  • by 정원각 객원기자
 ▲ '2022 에코 라이프스타일 페어'가 10일부터 12일까지 3일간 창원컨벤션센터(CECO)에서 개최된다.
 ▲ '2022 에코 라이프스타일 페어'가 10일부터 12일까지 3일간 창원컨벤션센터(CECO)에서 개최된다.

이제 기후위기는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인류 모두의 시급한 과제다. 2007년에 발표한 IPCC(기후변화에 관한 정부 간 패널) 제4차 보고서에 의하면, 지금과 같은 화석연료에 의존한 대량 소비형 사회가 계속된다면, 21세기 말(2090~2099년) 지구 평균 기온은 최대 6.4℃, 해수면은 59cm 상승할 것이라 한다. 그런데 2021년 발표한 6차 보고서에서는 지구 표면 온도가 지금보다 1.5도 더 높아지는 기간이 20년도 채 남지 않았다고 한다. 지구 온난화가 예상보다 더 빨라질 것으로 예측된 것이다.

극지방 얼음이 10년 동안 2.7% 감소하고 21세기 말에는 완전히 녹아 없어질 것이다. 그리고 폭염과 집중 호우, 태풍, 허리케인 등은 더욱 자주 발생하고 위험은 심해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자연 생태계에서는 매년 수백만 종의 생명체들이 사라지고 있으며, 많은 지역은 물이 부족하여 식수난을 겪고 있는데, 갈수록 심각해지고 있다.

이러한 지구온난화, 기후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서 영국 정부가 2008년 '2050년까지 탄소 순배출량을 제로로 맞추겠다'는 선언을 했다. 이후 많은 국가에서 탄소 제로(또는 탄소중립) 운동에 동참하고 있는데 우리나라는 지난 2020년, 문재인 정부가 2050년까지 온실가스 순 배출량을 '0'으로 만든다는 '넷 제로'를 발표했다. 그리고 기업들은 생산활동에 필요한 전기에너지를 모두 재생 가능한 전기를 사용하겠다는 'RE100' 운동을 하고 있다. 특히, 테슬라나 애플과 같은 글로벌 기업들은 자기 회사에 부품을 납품하는 기업들에도 RE100 동참을 요구하고 있다.
 

▲ 2022 에코 라이프스타일 페어 포스터.
▲ 2022 에코 라이프스타일 페어 포스터.

이렇게 중앙정부, 거대 기업들이 탄소중립을 위해 움직이는데 지방정부, 시민들은 무엇을 할 것인가? 이달 10일부터 12일까지 사흘 간 경남 창원시 창원컨벤션센터(CECO)에서 열리는 '2022 에코 라이프 스타일 페어'(탄소중립 생활문화 전시회)는 이러한 고민 가운데 지난해부터 시작한 전시회다. 올해 2회째인 이 전시회는 경상남도, 경남도교육청, 창원특례시와 공동주최하는 친환경 행사다.

위원장.
▲ 이찬원 위원장(경남대 명예교수).

이 행사를 주관한 ELF(Eco Lifestile Fair 2022) 추진위원회 이찬원 위원장은 "이와 같은 전시회는 전국에서 처음 하는 행사로서 경남지역의 민간 시민사회와 경상남도, 기업이 함께 참여하여 각자의 영역에서 탄소중립을 위해 실천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그리고 기후위기는 우리 인간의 삶이 그동안 편리성 위주의 생활에서 지구에서 인간의 지속 가능을 위해 책임성을 가지고 어느 정도 불편함을 감수하는 생활로 전환해야 하는 근본적인 문제"라고 설명했다.

이 행사의 공동주최 기관인 경상남도, 경남교육청, 창원특례시는 부스에서 탄소중립을 위해 추진하는 정책을 중심으로 설명하고 있다. 경남도는 전국에서 처음으로 '온실가스 감축 인지 예산제'를 시행하고 있으며, 기후위기 대응 탄소중립 기본조례 제정과 탄소중립지원센터를 설치 운영하고 있다.

경남도교육청은 기후위기와 관련해 교육과 실천 운동을 하는 기후환경교육추진단을 운영하고 있으며 학생들은 '기후천사단'이라는 동아리 활동을 하고 있다. 특히, 학부모들을 대상으로 15회차의 기후위기 관련 교육을 실시했고 약 130명의 수료자를 그린멘토로 위촉했다. 
 

▲ 박종훈 교육감이 아이쿱생협 부스를 방문해 관계자로부터 'NO 플라스틱 캠페인'에 관한 설명을 듣고 있다.  
▲ 박종훈 교육감이 아이쿱생협 부스를 방문해 관계자로부터 'NO 플라스틱 캠페인'에 관한 설명을 듣고 있다.  

경남도교육청의 이런 활동의 배경에는 기후위기에 대해 적극적인 박종훈 교육감이 있다. 전시회 첫날인 11일 박종훈 교육감은 전시회에 참석해 교육청 운영 부스만 아니라 폐원목으로 공예 작품 만들기, 진주YMCA가 운영하는 제로웨이스트숍, 아이쿱생협의 플라스틱 생수병 사용 금지 운동 부스 등을 방문해 부스 관계자들로부터 설명을 듣고 직접 참여도 하는 등 깊은 관심을 보였다.

이날 전시회에 참여한 일반 시민, 어린이들도 버리는 양말 등을 이용한 매듭과 인형 만들기, 짚으로 공예 작품 만들기 등 체험과 폐플라스틱으로 만든 상품 프로모션 등에 참여했다.

한편 전시회에는 태양광 발전, 전기차 등 기업의 하이테크 제품만 아니라 대나무 칫솔, 스텐 막대 집게, 고체 치약, 종이팩 생수 등 플라스틱 제로 제품도 함께 전시했다.

기후위기는 현대를 살아가는 개인만 아니라 정부 그리고 기업 모두가 참여해야 극복할 수 있는 어려운 문제다. 인류가 지구에서 퇴출되느냐 마느냐의 갈림길에 서 있는 것이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정부, 기업의 문제로만 미룰 것이 아니라 인류 개개인 각자가 후손에 대한 책임감을 가지고 일상의 생활에서부터 실천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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