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로서의 사회적경제란 무엇일까?
이 책은 사회적경제에 관해 공부하려는 사람과, 관련 정책 입안자, 사회경제 현장활동가, 기업의 사회적 가치 업무 담당자들에게 필요한 사회적경제 관련하여 알아야 할 모든 것이 담겨 있다.
대한민국은 현재 '저성장·저일자리·저출산'이라는 3저(低)의 압박과, '소득과 자산의 불평등·기회의 불평등·지역 발전의 불균형'이라는 3불(不)의 함정에 빠져 있다. 인구절벽으로 지역은 소멸할 위기에 있으며, 제4차 산업혁명 시대에 접어들며 일자리는 소멸되고 양극화도 심화되고 있다.
이제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할까? 새로운 해법의 시작은 과거의 산업화 모델과의 과감한 결별이다. 승자독식의 세계에서 벗어나 한국인 모두가 다양하게 참여하고 연계할 수 있는 새로운 경제 모델을 구상해야 한다.
책에서 저자는 경제 발전의 목적이 GDP의 증대가 아니라 사회구성원들의 경제적·사회적·정치적 삶을 한 차원 높이는 것이며, 따라서 시민들의 자발성과 자기책임이 결합된 '사람 중심 경제'를 만들어나가야 함을 강조한다. 그리고 3가지 메시지를 전한다. 첫째, 경제 발전의 목적은 '사람을 보다 자유롭게 하는' 데 있으며, 그 '자유의 확대'는 단순한 경제적 필요성만이 아니라, 정치 사회적 투명성, 공동체적 배려, 개인의 자부심까지 포함한 보다 포괄적인 내용을 가진다.
둘째, 사회적경제는 '우리의 자유를 확대하는 중요한 통로'이다. 일자리 마련과 사회 서비스 공급 등 사회적 필요를 지속가능한 방식으로 충족시킬 뿐만 아니라, 그 과정에서 사회적 자본이 형성되고, 개인 삶의 행복과 자부심 또한 크게 증진될 수 있다.
셋째, 사회적경제는 '진보적 경제정책이 성공하기 위한 전제 조건'이다. 복지 증대가 가져올 수 있는 관료주의와 의타적 인간형의 양산을 제어하고, 시민의 자발성과 자기책임이 결합된 보다 활발한 복지사회를 만들 수 있다.
사회적경제는 경제적으로는 부와 일자리를 창출하고, 정치적으로는 민주주의의 훈련 장소로 기능한다. 그 과정에서 사회적 연대감이 높아지고, 구성원들에게 삶의 보람과 자부심도 느끼게 할 수도 있다. 하지만, 이 모든 것을 사회적경제조직이 자신의 탁월성을 증명하여, 시장경쟁에서 성과를 내든가, 아니면 시민들의 신뢰자산을 취득하든가 해야만 가능한 일이다. 어떻게 하면 이것이 가능하게 만들 수 있을까? 이 책은 바로 이러한 질문에 대한 대답이다.
- [김종걸의 자유를 향한 창⑧] 협동조합 7원칙의 중요성: 아이쿱 성장의 원인
- [김종걸의 자유를 향한 창⑦] 우리 젊은이들에게 보이는 희망 : 십시일밥의 학생들
- [김종걸의 자유를 향한 창⑥] 스스로 서는 노력들 : 동자동 쪽방촌의 사람들
- [김종걸의 자유를 향한 창⑤] 사회적경제는 행복과 자부심의 공간입니다
- [김종걸의 자유를 향한 창④] 코로나19 이후에 무엇을 준비할 것인가? : 사회적경제의 젊은 친구들에게
- [김종걸의 자유를 향한 창③] 시민과 지방에게 더 큰 권력과 책임을
- [김종걸의 자유를 향한 창②] 사회적경제를 키우기 위한 정책들
- [김종걸의 자유를 향한 창①] 사회적경제는 우리를 자유롭게 한다
- "사회적경제 우리의 자유를 확대하는 중요한 통로"
- [김종걸의 자유를 향한 창⑨] 자유로서의 사회적경제
- [라이프인의 책갈피] 축복으로서의 사회적경제
- [신간] 방구석에서 떠나는 혁신탐방 '빌바오 몬드라곤 바르셀로나 도시, 혁신을 말하다' 출간
- [신간] 모두를 위한 경제 '콤무니타스 이코노미'
- [신간] 감염병 시대, 도시의 방향은?
- [신간] 망가진 사회적 서비스를 고치는 방법 '래디컬 헬프'
- [라이프인의 책갈피] 방구석 여행으로 만난 빌바오, 몬드라곤, 바르셀로나
- [신간] 우리 경제가 가야 할 방향 '숲과 나무'
- [신간] 왜 플라스틱이 문제일까?
- [추천도서] 버리지 않는 식탁 '제로 웨이스트 키친'
- 성큼 다가온 독서의 계절, 사회적경제 책 한번 읽어볼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