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비사회적기업 오디오가이가 코로나 19로 인해 고생하고 있는 의료진들을 위한 공연 '선율 프로젝트'를 기획해 관심을 끌고 있다.
오디오가이는 고해상도 음질로 녹음 및 음반 제작과 공연기획에 힘쓰며 아티스트의 음반 제작을 경제적으로 돕기 위해 매년 무상으로 녹음 지원을 하는 '울림 프로젝트'를 꾸준히 이어오고 있다. 2019년도 문화체육관광부 예비사회적기업으로 선정되면서 음악과 함께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 음악인과 지역사회, 취약계층을 위한 사업과 프로젝트를 넓혀가고 있다.
오디오가이가 기획한 '선율 프로젝트'는 코로나19의 장기화로 무거운 방호복을 입고 의료 현장 최전선에서 밤낮으로 바이러스와 싸우고 있는 의료진의 지친 몸과 마음을 위해 기획된 바로크 음악 프로젝트이다.
바로크 음악의 대표적인 작곡가는 바흐와 헨델이다. 이들은 중세음악의 암흑기를 거쳐 르네상스 이후 근대음악이 태동하기 시작하는 바로크시대에 위대한 작품을 남기면서 고전주의 낭만주의 민족주의 근현대에 이르기까지 선구자적인 역할을 했다.
오디오가이는 바로크시대의 암울한 배경과 그 속에서 희망을 갈구하는 차분하면서도 절제된 선율이 코로나19 상황에 큰 위로가 될 수 있는 음악이라고 생각했다며 선곡 이유를 밝히기도 했다.
공연에서는 단아하고 청아한 목소리의 카운터테너 정민호와 바로크 앙상블 콘프레리 무지카(Confrerie Musica)의 연주로 바로크 음악의 대표적인 작곡가 바흐와 헨델의 명곡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 프로젝트는 8월 5일 오전 8시 코로나19 중증응급진료센터로 지정된 신촌세브란스병원 은명대강당에서 공연이 진행된다. 의료진뿐 아니라 병원에 있는 환우, 가족 이외에 병원 곳곳에서 일하고 있는 모두가 병원 방송인 신촌세브란스병원 채널2를 통해 공연을 관람할 수 있도록 기획ㆍ편성했다. 또한 유튜브를 통해 라이브로도 관람이 가능하다.
오디오가이 공연기획 담당자는 "모두 어려운 이 시기를 무사히 견뎌내고 안전한 일상을 보낼 수 있는 날이 하루빨리 오기를 바라며 본 공연이 잠시나마 의료진과 관객의 지친 몸과 마음에 위안이 되는 선율이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선율 프로젝트'는 카카오 사회 공헌 플랫폼 카카오같이가치(https://together.kakao.com/fundraisings/76485)를 통해 공연 제작과 아티스트 후원을 위한 모금함을 개설했다. 댓글 작성과 응원, 프로젝트 공유만으로도 기부가 되며 자율 금액 기부 참여도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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