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성동구는 사회적경제기업의 육성과 질적 성장을 돕기 위해 역량 있는 사회적기업에 사회적경제활성화기금을 융자 지원한다고 밝혔다.

융자규모는 6억원이며 구에서 기금 수행기관을 선정하고 수행기관이 지역 내 사회적경제조직에 이자율 2%로 융자하는 방식이다.

최대 5년간 이자율 2%의 '착한금융' 조건으로 사회적가치 창출정도가 크고 사업수행능력은 있으나 초기 운용자금이 부족한 사회적경제조직들의 든든한 사업자금으로 운용될 계획이라고 전했다.

지난해까지 이 기금은 다른 기금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운용규모가 적어 수혜를 받는 사회적경제조직의 수가 제한적이었다면, 올해는 구 자금 대비 민간자본 비율을 기존 30%에서 100%로 증가시킴으로써 기금규모를 대폭 확대해 더욱 많은 융자지원이 가능하도록 했다.

구는 이달 18일까지 기금운용 수행기관인 사회적금융 투자기관을 모집한다.

자세한 사항은 성동구청 홈페이지 고시공고란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성동구청 일자리정책과로 방문 또는 등기우편으로 접수할 수 있다.

운용기관은 재무구조의 건전성과 사회적가치 창출에 대한 수행실적 등을 기준으로 현장실사를 거쳐 사회적경제활성화기금 운용심의위원회에서 오는 4월 최종 결정된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사회적경제조직들의 혁신적인 사업모델을 구의 주요자원들과 융합해 지역사회에 공공의 가치를 실현시키고 청년 일자리를 창출하는 선순환구조를 만들도록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돕겠다"고 말했다.

한편 성동구는성동구 성수동에는 지역 사회문제를 해결하고, 공공 가치를 실현하는 300여개의 사회적기업들이 모여 전국 최대 규모의 소셜벤처밸리를 형성하고 있다. 구는 이러한 사회적기업들의 안정적 정착을 위해 선도적으로 관련 조례를 제정하고 기금을 조성해 2017년도부터 현재까지 총 27개 기업에 17억여 원의 융자금을 지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