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쿱생협 재난위원회가 '코로나19'로 어려움에 부닥친 대구시청과 청도군청에 3일 긴급지원물자를 전달했다.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코로나19로 인해 대구, 경북에서만 2일 기준으로 3,700여 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아이쿱생협 재난위원회는 이러한 상황을 함께 극복하는 데 의의를 두고 1천만 원 상당의 자연드림 컵라면과 건강음료 1만 5000개를 긴급지원하기로 결정한다.
지원물품들은 컵라면, 건강음료 등 생협에서 만든 대체식 위주로 준비됐으며 이는 코로나19 여파로 외부활동이 위축된 점, 비상식량에 대한 수요를 고려한 결정이다. 이들 물품은 각 지자체별 의료진, 자원봉사자, 장애인 등 취약계층 및 격리 대상자들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구호물품 긴급지원 전달 현장에 참석한 대구아이쿱생협 허성은 이사장은 "많은 대구, 경북 시민들이 코로나19로 고통받고 두려움에 떨고 있다"며 "많은 사람들의 관심과 응원 덕분에 힘이 난다"고 말했다.
특히 이번 긴급지원물자는 아이쿱생협 재난위원회가 2018년 행안부와 재난 수습분야 업무협약을 체결한 이후 조성한 긴급재난지원기금으로 지원되며, 이에 더해 한국사회적경제씨앗재단에서도 뜻을 모아 재원 마련에 함께 했다.
한편, 이번 지원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한 아이쿱생협 재난위원회 정미정 위원장은 "이번 지원은 그간 지속적으로 해왔던 재난관련 활동의 연장선일 뿐"이라며 "앞으로 재난, 재해를 비롯하여 지역사회에서 생협의 사회적 역할을 더 충실히 이행하겠다"고 전했다.
라이프인 열린인터뷰 독점기사는 후원독자만 볼 수 있습니다.
후원독자분들은 로그인을 하시면 독점기사를 바로 볼 수 있습니다.
후원독자가 아닌 분들은 이번 기회에 라이프인에 후원을 해보세요.
독립언론을 함께 만드는 자부심을 느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