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커피와 세계시민교육 '보니따'가 함께 초콜릿 기업들의 '아동노동 근절' 약속 이행을 촉구하는 '#체인지유어초콜릿(Change Your Chocolate)' 캠페인을 14일부터 진행한다.
2001년, 초콜릿 기업들은 '하킨-엥겔 의정서(Harkin-Engel Protocol)'를 체결하면서 '2020년까지 서아프리카 지역 카카오농장에서 벌어지는 가혹한 형태의 아동노동을 70%로 근절하겠다'는 조항에 동의한 바 있다. 하지만, 2015년 툴레인대학이 발표한 위 자료에 따르면, 아동노동자 수는 줄지 않고 여전히 증가하는 추세다. 가나와 코트디부아르 지역 카카오농장에서 일하는 아동노동자의 수는 약 212만 명이다. 그중 장시간 노동, 야간근무, 화학물질 노출 등 심각한 위험에 노출된 아동노동자의 수는 약 203만 명에 달한다.
이러한 아동노동의 현실과 초콜릿 기업들의 약속은 시민들에게 알리기 위해 진행되는 이번 캠페인은 아동노동에 반대하는 시민이라면 누구든지 참여할 수 있다. 개인 SNS에 필수 해시태그(#체인지유어초콜릿, #아동노동반대, #약속을_요구하고_싶은_초콜릿기업)와 함께 게시물을 업로드 하면 된다.
캠페인 참여자 중 대중들에게 많은 공감을 얻은 게시물은 공정무역 제품 등 소정의 상품이 전달된다. 이 캠페인은 2월 14일부터 10월 31일까지 진행되며, 자세한 내용은 아름다운커피와 세계시민교육 보니따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아름다운커피 백지현 간사는 "아이들의 미래와 맞바꾼 불공정 초콜릿이 기업들의 화려한 포장에 가려져 전 세계적으로 대량판매되고 있다"며 "이번 캠페인을 계기로 초콜릿 기업들의 약속이 꼭 이행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아름다운커피와 세계시민교육 보니따는 아동노동의 현실과 초콜릿 기업들의 약속을 알리기 위해 청소년과 함께하는 '#체인지유어초콜릿(Change Your Chocolate)' 캠페인 키트를 3월에 출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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