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커피'와 세계시민교육 '보니따'가 카카오농장의 200만 아이들을 구하기 위한 체인지유어초콜릿(Change your Chocolate)교육 키트를 출시했다.
2001년, 초콜릿 기업들은 '하킨-엥겔 의정서(Harkin-Engel Protocol)'를 체결하면서 '2020년까지 서아프리카 지역 카카오농장에서 벌어지는 가혹한 형태의 아동노동을 70%로 근절하겠다'는 조항에 동의한 바 있다.
하지만, 2015년 툴레인대학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아동노동자 수는 줄지 않고 여전히 증가하는 추세다. 가나와 코트디부아르 지역 카카오농장에서 일하는 아동노동자의 수는 약 212만 명이다. 그중 장시간 노동, 야간근무, 화학물질 노출 등 심각한 위험에 노출된 아동노동자의 수는 약 203만 명에 달한다.
최근 코로나19로 '사회적 거리두기'로 온라인 개학을 하는 등 아동·청소년 교육 환경이 급격하게 변화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에 대비한 체인지유어초콜릿 교육 키트는 ▲PPT 교안 ▲교육 운영방법 컨텐츠가 무료로 제공되어 집에서도 교육 진행이 가능하며, 온라인에서도 비대면 교육 자료로 활용할 수 있다.
교육키트는 ▲활동지 및 스티커 ▲공정무역 이퀄(EQUAL) 초콜릿 ▲ '오늘부터 나는 세계시민입니다' 도서 등 총 3가지로 구성됐다. 이를 통해 카카오농장의 사례를 통해 아동노동의 현실을 이해하고, 초콜릿 기업들에게 '아동 노동 근절' 약속 이행을 요구하기 위한 해시태그 캠페인에 직접 참여할 수 있다. 교육키트는 필요에 따라 옵션 선택이 가능하며, '세계 공정무역의 날'이 있는 5월에는, 공정무역을 기념하기 위한 이벤트로 공정무역 초콜릿 1+1증정 행사도 진행된다.
아름다운커피 이송미 간사는 "홈스쿨링, 원격교육 등으로 온·오프라인 교육 컨텐츠가 필요한 부모, 교사 등에게 유용하게 활용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아름다운커피와 보니따는 2020년 내내 체인지유어초콜릿 교육키트를 통해 '아동노동'의 현실을 알리고, '아동노동 근절'에 함께 노력할 캠페이너를 확산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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