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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공정무역도시 6곳으로 늘어 "인증 받은 것에 그치지 않길"
ⓒ한국공정무역마을위원회

국제공정무역마을위원회의 인증을 받은 국내 도시가 총 6곳으로 늘어났다.

공정무역마을 운동이란 지역 내 다양한 공동체를 기반으로 공정무역에 대한 인식을 제고하고 공정무역 상품 판매량을 증가시키기 위한 활동을 말하며, 전 세계 30여개 국 1,994개 도시가 참여하고 있는(2019.10.30. 기준) 국제공정무역마을위원회(이하 국제마을위)에서 각국의 공정무역마을 운동을 길라잡이하고 지원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국내 도시와 각종 커뮤니티 역시 공정무역마을 운동에 적극적으로 동참하고 있으며 그 결과 경기도, 부천시, 서울시, 인천시, 하남시, 화성시 총 6곳이 국제마을위에 공정무역도시로 등재됐다.

지난 9월 한국공정무역마을위원회(공동대표 이강백·이영희, 이하 한국마을위)는 경기도, 하남시, 인천시, 부천시, 더불어숲동산교회 총 5곳의 인증심사 서류를 접수했다. 공정무역마을이 되기 위한 5대 달성 목표는 ▲공정무역 조례 제정 및 결의안 채택 ▲공정무역상품 판매처 확보 ▲공정무역 위원회 설치 ▲교육 및 캠페인 ▲공정무역 제품사용 등으로, 한국마을위는 내부 심사절차에 따라 상기한 4개 도시와 1개 교회가 공정무역 달성목표를 충족한다고 파악했다.

경기도의 경우, 도 내 15개 지자체가 공정무역운동에 동참하고 자체적으로 로컬페어트레이드 제품을 개발·지원하며 공정무역마을운동에 참여하는 지방정부의 모범 사례를 만들고 있다. 이번 인증을 통해 경기도는 국내 최대, 국제 최대 규모의 공정무역도시가 됐다.

하남시 역시 적극적이고 다양한 실천 활동으로 공정무역마을 인증을 받을 수 있었다. 시는 2018년 경기도 포트나잇을 시작으로 하남공정무역협의회를 구성하고, 민관이 함께 다양한 활동을 펼쳐왔다. 그에 따라 2019 경기도 포트나잇 개막도시로 선정되는 것은 물론, 공정무역마을 등재라는 성과를 얻게 됐다.   

2017년 10월 국내 첫 공정무역마을 인증을 받은 부천시와 인천시는 이후 2년 간 지속적인 공정무역 실천 활동을 펼쳐, 지난 10월 27일 다시 한 번 인증을 받는 데 성공했다. 2018년 6월과 10월 각각 공정무역마을 인증을 받은 서울시와 화성시는 내년에 재인증을 추진할 계획이다.

그 외에 더불어숲동산교회는 2017년 8월 28일 공정무역교회 협약을 맺은 이후 지역사회에 공정무역에 대한 인식을 확산시키기 위해 노력해 왔으며, 그 공을 인정받아 국내 커뮤니티로서는 처음으로 공정무역교회 타이틀을 얻게 됐다.

한국마을위 임영신 내셔널코디네이터는 "유럽중심으로 진행되던 공정무역마을운동이 아시아-태평양 지역으로 확대되고 있다"며 "현재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공정무역도시는 총 27개인데, 그 중 6개가 한국의 도시들"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민관의 적극적인 협업으로 국내 여러 개 도시에서 공정무역운동 및 인식확산 사업이 펼쳐지고 있어 그 수는 더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한 한국마을위 이영희 공동대표는 "경기도는 1~2년이라는 짧은 시간에도 불구하고, 도 내 공정무역에 동참하는 지자체가 매우 많다"며 "공정무역마을운동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고 평가했다. 뿐만 아니라 "커뮤니티로서는 처음으로 공정 무역교회가 탄생한 것은 매우 축하할 일"이라며 "공정무역마을운동이 풀뿌리에 기반한 운동이므로 더 많은 지역의 커뮤니티들이 동참해 주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덧붙여 이 공동대표는 "인증을 받은 것에 그치지 않고, 보다 공평하고, 정의로운 삶을 만들어 가는 공정무역의 실천에 힘써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한국마을위는 국제마을위로부터 유일하게 공식 인증 받은 국내 기구로, 공정무역마을 운동에 동참하고자 하는 지자체, 기업, 학교, 기관, 커뮤니티를 지원하며 심사를 통해 공정무역 5개 목표를 달성한 도시 및 커뮤니티 등에 공정무역마을 지위를 부여한다.

노윤정 기자  leti_dw@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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