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집을 청년 창업 공간으로… 구로 '도시재생 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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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집을 청년 창업 공간으로… 구로 '도시재생 랩'
청년 12팀 지역재생 맞춤 창업 추진…지역 내 문화‧경제 활성화 기대
  • 2019.07.11 12:51
  • by 전윤서 기자

'애플, 구글, 아마존, 블루보틀 …' 이들 업체의 첫 시작은 작은 차고지였다. 구로구는 청년들의 꿈 실현을 위해 차고지 대신 '빈집'을 선택했다. 

구로구가 빈집을 리모델링해 청년 창업 지원 공간으로 활용하는 '구로 도시재생 LAB'을 조성한다. 구는 개봉1동 도시재생지역 내 빈집들을 개선, 청년 창업 공간으로 활용하는 '구로 도시재생 랩(LAB)' 사업을 한다고 9일 밝혔다.

구로 도시재생 LAB는 청년들에게 안정적인 창업 공간을 지원하고, 도시재생사업과 연계해 지역 경제·문화를 활성화하는 사업으로 시·구비 2억 8000만원이 투입된다. 구는 지난해 10월 '서울시-자치구 상향적·협력적 일자리 창출 공모 사업'에 선정, 시비 1억 4000만원을 확보했다.

구로구는 창업 공간 확보와 교육을 위해 동양미래대학교와 지난 6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동양미래대학교는 학교가 소유한 빈집(고척동 62-65)을 5년간 무상 제공하고 청년 창업 육성을 위한 교육도 지원한다. '구로 도시재생 LAB'은 리모델링 후 9월 개소 예정이며, 교육은 학교 공간을 이용해 이달부터 진행한다. 

운영은 꿈지락네트워크가 맡는다. 꿈지락네트워크는 사업 아이템 기획과 창업에 필요한 교육, 컨설팅, 네트워크 지원 등의 역할을 맡는다. 

구는 최근 도시재생 LAB에 참여할 예비 청년 창업가 12팀도 뽑았다. 선발된 팀들은 공방·디자인 등 지역 맞춤형 창업과 도시재생 이해를 위한 다양한 교육을 받는다. 교육이 끝나면 신청을 받아 개봉1동 도시재생지역 내 빈집을 창업 공간으로 제공한다. 10월엔 '동네'를 주제로 한 지역 맞춤형 상품을 개발해 '지도상젊'(지속 가능한 도시를 상상하는 젊은이들) 팝업스토어(임시매장)도 열 계획이다.

구 관계자는 "도시재생 LAB 사업은 청년 창업자들에게는 일자리 제공을, 지역에는 문제 해결과 경제‧문화 활성화를 가져오는 일석삼조의 사업"이라며 "도시재생 LAB 운영에 필요한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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