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두근두근 청년신협을 준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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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두근두근 청년신협을 준비하다
조금득 청년전문활동가 인터뷰...심각한 청년금융문제, 청년당사자들이 직접 풀겠다
  • 2018.07.18 12:05
  • by 공정경 기자

한 청년에게 경제적 안전망, 심리적 안전망이 있는지 물었다.
"없다"

이런 청년들이 모여 청년연대은행 토닥을 만들었다.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이 스스로 일어나서 스스로를 돕기 위한 활동을 시작했다는 것에 큰 의미가 있다."
"주변에 자살하는 사람들도 많다. 자살하면 도와주지도 못한다. 친구랑 이런 말을 했다. 아무런 손도 쓸 수 없을 때 말고, 평소에 힘들수록 우리 더 연결돼 있자. 언제 어느 때고 도움 주고 도움받을 수 있는 관계가 되자... 힘들 때 가장 먼저 생각나는 곳이 토닥이다."
"평소에 대화할 사람이 없는데 토닥에 오면 따뜻함을 느끼는 사람들과 대화도 할 수 있고 공통의 관심사를 가지고 교육을 받을 수도 있다."

청년연대은행 토닥의 조합원 후기다. 청년연대은행 토닥은 단순히 돈만 빌려주는 은행이 아니다. 청년들이 연대해서 스스로 금융 문제를 해결하고 관계의 부를 쌓고 건강한 재무생활이 무엇인지 배울 수 있는 대안금융공동체다.

청년연대은행 토닥, 청년지갑트레이닝센터를 동료들과 함께 만들고 학생운동을 시작으로 20년 동안 청년운동을 하고 있는 조금득 청년전문활동가가 요즘 청년신협을 준비한다고 한다. '청년신협 간 보기 모임'을 하고 있는 조금득 활동가를 만나 왜 청년신협을 준비하는지 들었다. '청년신협 간 보기 모임'에는 청년연대은행 토닥 김기민 이사장, 주세운 조합원, 내지갑연구소 한영섭 소장, 키다리그룹 김동환 의장이 함께 하고 있다. 

 - 금융, 재무 쪽 일을 하게 된 계기는?

개인적으로는 금융의 '금'자도 모르는 사람이다. 청년연대은행을 만들면서 재무상담사 양성교육을 받았다. 처음에는 청년유니온을 설립한 창립멤버였고 사무국장으로 일했다. 일하면서 많은 청년을 만나게 됐는데 청년들이 노동문제에 대한 고민도 많았지만 실제 생활에 있어 경제적 어려움이 많았다. 그런 고민을 많이 들었고 그 시점에 청년유니온에서 조합원 간의 상호부조 시스템을 만들어야지 않겠냐, 좀 더 끈끈하게 연대하고 함께 할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해보자는 이야기가 나왔다. 상호부조시스템을 고민하던 중 불안정노동청년 사회안전망 연구를 '함께일하는 재단'과 공동으로 진행했는데 실제로 청년들의 생활안전망 문제, 금융 안전망 문제가 굉장히 심각한 상황이었다. 그래서 청년유니온 내부의 상호부조시스템으로 그칠 게 아니라 구체적으로 대안은행까지 고민해야 한다고 결정해 청년연대은행 토닥을 만들었다.

최고은 작가의 죽음, 진정한 공감 그리고 청년연대은행

결정적 계기는 2011년 최고은 작가의 죽음이었다. 굉장히 촉망받던 작가였음에도 불구하고 경제적 어려움으로 죽음에 이르렀다. 당시 사회에서 가장 제일 많이 나왔던 얘기가 “바보 같다, 주변에 사람도 없었냐”였지만 청년그룹에서는 “이건 고독사가 아니냐”는 이야기가 오갔다. 청년들은 정말 슬퍼했다. 자기의 문제가 아니라고 할 수 없었고 언젠가는 자기도 겪을 수 있는 일이라고 느꼈다. 최고은 작가의 죽음은 사회가 만든 고독사고 사회책임이라는 공감이 있었다. 청년유니온 조합원 중 극작가 지망생이 있었다. 평소 가장 활발했던 친구였는데 최고은 작가의 죽음을 보고 자기처럼 느꼈고 굉장히 힘들어했다. 그러다 갑자기 일주일 정도 연락이 안 됐다. 머리가 하얘졌다. 혹시 잘못되는 건 아닌지, 어디서 너무 슬퍼하는 건 아닌지 너무 걱정됐다. 어떻게 해야 하지, 어떻게 해야 하지, 빨리 도와줘야 하는데... 안절부절못하고 있는데 청년유니온 페이스북에 그 친구의 글이 올라왔다. 친구에게 빌린 라면도 떨어지고 너무 힘들다는 글이었다.

그 친구의 글이 올라오자마자 득달같이 댓글이 달리기 시작했다. 우리 집에 라면 많아, 내가 도와줄게...그러다 이런 댓글이 올라왔다. “그런데 이 친구가 우리의 도움을 필요로 하는지 안 물어봤잖아, 자칫하면 이 친구가 자존심 상할 수도 있는데 우리가 일방적으로 돕는 게 맞을까?” 그 댓글을 보고 엄청나게 감동했다. 왜냐면 단순히 누군가에게 베푸는 시혜적 개념이 아니라 상대방의 마음마저 헤아렸기 때문이다. 청년이라는 공감, 같은 청년세대가 있기에 가능했다고 본다. 서로의 마음까지 헤아리는 모습을 보면서 가능하겠다, 협동할 수 있겠다, 우리가 그 어렵다는 협동을 할 수 있겠다고 생각했다. 그때 청년연대은행을 해볼 수 있다고 확신했다.
 


청년연대은행 토닥은 청년들의 경제적 안전망, 대안금융으로 시작했다. 그러다 보니 대출프로그램을 계획할 때 협소한 점이 있었다. 어려운 청년들을 도와줘야 한다는 프레임으로 시작해서 최소한의 주거비, 병원비, 긴급생활비 대출을 주로 했다. 그런데 실제 청년들을 만나보니 청년들은 그런 것만 필요한 게 아니었다. 이 시기에 꼭 공부하고 싶은 배움도 있고 이 시기에 가야 할 여행도 있다. 청년시기에 이런 경험과 배움은 인생의 전환점이 되기도 하고 중요한 자양분이 되기도 한다.

청년연대은행에서 대출을 받아서 시중은행 대출 이자를 갚는 경우도 있었다. 처음에는 막았다. 우리가 청년들에게 또 다른 빚을 지게 하는 건 아니냐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 친구들은 빚 독촉을 받으면서 죽음의 문턱까지 경험하고 있었다. 그래서 나중에는 다 열었다. 그러면서 재무상담에 주력했다. 토닥에서는 그냥 돈을 빌려주지 않는다. 재무상담을 통해 건강한 자기 재무를 어떻게 설계할 수 있는지 교육했다. 이를 계기로 사회적협동조합 '청년지갑트레이닝센터'를 만들었다.

- 청년연대은행 토닥의 이자는 얼마 정도인가?

관계를 만드는 대출과 저축

다른 사례들을 보니 최소한의 이자를 받아야 한다고 해서 처음에는 2% 정도 받았다. 대출금액이 소액이고 이자도 몇천원 수준이다. 실제로 받아보니까 운영에 도움도 안 되고 이자를 받는 게 무슨 의미가 있나 싶었다. 이자도 자율이자 방식으로 한다. 돈에 여유가 있으면 이자를 내고 안 내도 상관없다. 이자대신 재능기부도 가능하다. 예를 들어 어떤 친구가 토닥에서 대출을 받아 미국 배낭여행을 다녀왔다. 여행을 다녀와서 조합원들을 모아 여행사진전과 여행팁을 나눴다. 관계를 통해서만 들을 수 있는 꿀팁들이라 조합원들이 굉장히 좋아했다. 이런 게 사회적 부라고 생각한다.

대출사업도 하지만, 출자저축이라는 것도 한다. 저축 소모임이다. 예를 들어 ‘따연하’출자저축이 있다. 따뜻한 연말을 보내기 위한 출자저축. 나는 부산국제영화제 출자저축을 했다. 부산국제영화제에 정말 가고 싶었는데 거리도 멀고 비용도 만만치 않아서 엄두를 못 내고 있었다. 부산국제영화제에 가고 싶은 청년들이 모였다. 당시 4명이 모임을 했다. 5만원씩 3개월을 모았다. 1인당 15만원을 모으면 60만원이 된다. 다들 바빠서 카톡으로만 대화를 나눴다. 부산 여행계획도 세우도 영화도 예매하는 과정이 재밌었다. 버스터미널에서 처음 만났는데 가족 같은 느낌이었다. 하고 싶은 것을 같이 하니까 공감대도 크고 정말 재밌었다. 60만원이 있으니까 방도 같이 잡고 맛있는 것도 먹고...매우 만족스러웠다. 이런 게 출자저축이고 관계저축이다. 기존과 완전히 다른 개념이다. 이런 경험을 많이 하는 게 중요하다.

- 건강한 재무설계란 무엇인가?

돈을 수단으로 활용한다는 의미다. 나도 그렇지만 흔히 활동가들은 돈을 경시하지만 돈 때문에 많은 어려움을 겪는다. 20대 초반에 김대중 정부 때 경제를 살리겠다고 학생들에게 신용카드를 발급해주던 시기가 있었다. 그때 멋모르고 여러 장 만들다가 한 장은 남겨야 하지 않을까 싶었다. 그래야 급할 때 쓸 수 있으니까. 그 카드로 20대 때 활동했다. 같이 일하는 동료들 밥도 사주고... 그런데 나중에 신용카드 빚이 생기면서 어제의 고객이 오늘은 도둑놈 취급을 받았다. 돈 갚으라는 연락이 막 오는데...그때 신용카드의 무서움을 알았다. 사회활동가로서 신념과 보람이 있었는데 독촉 전화를 받으면 내 존재 자체가 무너지는 경험을 했다. 청년유니온에서 일할 때 전화로 보험에 가입했었다. 지금 그 나이에 모아둔 돈도 없고 보험 하나 없으면 인생 말기에 엄청 우울할 거라는 둥 엄청나게 공포로 몰아넣었다. 지금 용어로 공포마케팅에 휘둘려 당시 수입의 40%를 보험료로 냈다. 미래에 대한 투자라지만 매월 보험료를 내면서 빚 갚는 느낌이 들었다.

청년연대은행 만드는 과정에서 재무상담사 양성과정도 듣고 진짜 재무가 무엇이고 어떻게 하면 돈에 휘둘리지 않고 돈의 주인이 되는지 배웠다. 그때 과감하게 신용카드도 자르고 보험도 다 해지했다. 그랬더니 세상 자유를 다 얻는 느낌이었다. 손실액이 500만원 정도였는데도 너무 시원했다. 그동안 발목에 족쇄를 차고 있었는데 드디어 그 족쇄를 푸니 얼마나 시원하고 통쾌하던지...

좋은 삶은 사회적인 부, 정신적인 부, 생태계적인 부, 경제적인 부가 조화롭게 구성돼야

돈은 좋은 삶을 살기 위한 수단이라는 관점을 만드는 게 중요하다. 좋은 삶을 살기 위해서는 경제적 부만 필요한 게 아니다. 사회적인 부, 정신적인 부, 생태계적인 부, 경제적인 부가 조화롭게 구성돼야 한다. 사회적인 부는 관계의 부다. 내가 어렵고 힘들 때 내 주변과 관계가 얼마나 있느냐가 중요하다. 노숙인들이 다시 일어설 때도 돈만 있다고 되는 게 아니다. 너는 혼자가 아니라는 지지와 힘을 줘야 다시 일어날 힘이 생긴다. 또 제주도에 여행 갈 때 제주도에 지인이 있으면 관계를 통해서 비용적인 측면도 절감하게 된다.

생태계적인 부를 얼마나 잘 누리느냐에 따라 행복감이 달라진다. 바람, 공기 등 누구나 누릴 수 있는 자연을 얼마나 잘 누리느냐에 따라 부자가 되기도 한다. 직간접적으로 내는 우리의 세금은 사회적경제지원센터 같은 공공시설이 되기도 하고 제도가 되기도 한다. 공공재도 생태적인 부다. 공공재를 잘 활용하면 경제적 비용을 절약할 수 있고 관계도 형성할 수 있다.

정신적인 부는 내가 심리적, 정신적으로 얼마나 안정적으로 삶을 살아가느냐이다. 사실 소비도 불안할 때 많이 나타난다. 명상하거나 일기를 쓰는 것도 정신적인 부를 충족시키는 과정이다. 타인의 시선, 주변의 요구에 휘둘리지 않고 내 삶에 집중하면 중심이 잡히고 흔들리지 않는다. 덜 불안해진다. 좋은 삶에는 다양한 부가 있다는 점을 인지하는 게 중요하다. 이게 시작점이다.

그 외에 건강한 재무설계를 위한 스킬이 필요한데, 먼저 내가 얼마를 벌고 얼마를 쓰는지 그 구성을 잘 들여다보는 게 중요하다. 직시해서 내가 진짜 원하는 게 뭔지 봐야 한다. 내 욕구대로 살고 있는지 누구나 하니까 나도 따라 하는 강요된 욕구는 아닌지. 그 욕구들을 잘 파악하고 내가 원하는 욕구에 맞게 지출을 계획해야 한다. 사실 우리는 욕구에 대해서 학습한 적이 없다.

저축도 불안요소 중 하나다. 저축하지 못해 불안하고 저축을 못 하면 나중에 큰일 날 것 같고. 한 달에 150만원을 벌어서 100만원을 저축하는 친구들이 공통으로 이런 얘기를 했다. 저축해도 불안하다. 저축이라는 개념은 미래 지출의 준비다. 무조건 많이 모은다고 좋은 게 아니다. 미래에 무엇을 하고 싶은지 구체적으로 계획해야 한다. 그 인식을 못하고 막연하게 모으니까 모으면서도 불안한 거다. 욕구를 구체적으로 계획하고 준비하는 게 저축이다. 소풍도 가기 전날이 신나듯 구체적인 계획이 있어야 모으는 과정도 신나고 재밌다. 아까 말한 부산국제영화제 출자저축처럼. 이런 것들 잘 정리됐을 때 덜 불안하고 건강한 생활경제를 할 수 있다.
 


-청년신협을 준비하는 이유는?

심각한 청년금융문제, 사회적 목소리와 대안 직접 만들고 싶어

청년부채실태조사를 했다. 청년부채의 절반 이상이 학자금대출이다. 학자금 대출은 이자도 비싸다. 청년들은 사회에 나오기 전부터 빚을 떠안고 나오고 그 무게가 장난이 아니다. 학자금 대출에서 시작된 빚이 그 빚을 갚기 위해 제2금융권, 대부업체로까지 이어지는 경우도 종종 있다. 악순환의 고리가 시작된다. 어떤 친구가 이런 얘기를 했다. 모래주머니를 발에 차고 걸어가는 것 같다. 부채문제만 해결돼도 미래를 꿈꿀 수 있고 앞으로 나아갈 수 있을 듯한데... 그게 너무 어렵다. 그 말을 듣는데 나도 가슴이 꽉 막혔다. 청년금융문제를 사회적 문제로 인식하지 않고 개개인의 문제로 인식하는데, 이건 정말 심각한 사회문제다.

대학을 나와야 사람 구실 할 것처럼 이야기하고 대학을 나와야 경쟁력이 있다고 사회에서 조장하고, 대학은 학생들 상대로 등록금 장사나 하고... 다들 빚쟁이 되라는 뜻밖에 안 된다. 빚쟁이 만들어 놓고는 대안도 없고 서민금융도 제 역할을 못하고 있다. 당장 100만원만 있어도 악순환에 빠지지 않을 청년들이 많다. 지금의 서민금융은 그런 청년들에게 도움을 주지 않는다. 그뿐 아니라 작업대출이라 금융사기 피해도 심각하다. 청년들이 작업대출 피해에 무방비로 노출돼 있고 당장 규제가 필요하다. 이런 청년들은 누가 구제해주나. 대안이 없지 않냐. 그래서 우리가 시도하는 거다.

청년연대은행은 공신력이 필요하다. 신용협동조합은 허가된 금융이기에 많은 청년이 훨씬 쉽게 접근할 수 있고 사업도 규모 있게 할 수 있다. 또 청년연대은행에서 시도했던 많은 콘텐츠를 이 안에 녹여 청년들의 힘으로 새로운 금융모델을 만들고 싶다. 청년신협에서 우리가 새롭게 시작하면 기존의 제도부터 바꿔낼 수 있는 것이 많이 있으리라 생각한다. 청년유니온을 시작할 때도, 청년연대은행을 시작할 때도 다들 안 될 거라고 했다. 하지만 우리는 이렇게 말했다. “왜 안 돼?”

청년들 스스로 연대의 힘을 축적하는 과정은 자기 근육을 키우는 과정...청년신협은 사회혁신의 모델

기성세대는 청년들을 88만원 세대, 어렵고 고립된 세대, 힘드니까 연대하지 못할 거야, 저것도 하지 못할 거야, 라고 말한다. 청년들을 너무 못 믿는 것 같다. 청년들은 잘 한다. 최저임금 문제를 사화적으로 확산시킨 것도 청년들의 목소리다.  알바몬에서 최저임금을 이야기할지 누가 알았겠나. 자신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활동이 사회적 문제로 확장됐다. 청년연대은행도 금융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시작했지만, 지금은 확산돼서 상호부조의 좋은 모델로 입에 오르내린다. 사회적 약자들이 스스로 연대의 힘을 만드는 과정에서 좋은 모델을 만들기도 한다.

연대의 경험을 청년들이 청년들의 힘으로 좀 더 많이 축적하고 싶다. 연대와 협동의 경험을 축적해 사회를 변화시킬 힘을 키우고 싶다. 다른 세대, 다른 그룹과의 연대에서도 자기 근육, 자기 힘이 있어야 제대로 연대할 수 있다. 자기 근육, 자기 힘이 없으면 그냥 도움을 받는 수준으로 그친다. 청년들 스스로 연대의 힘을 축적하는 과정은 너무나도 중요하다. 청년들끼리 뭘 한다고 했을 때 괴리감을 느낄 게 아니라 더 크게 사회적인 영항을 만들기 위한 시도이자 노력이라고 봐줬으면 좋겠다. 청년신협을 준비하는 주체들의 가슴이 두근두근하고 해보고 싶고 흥이 난다.

무중력지대센터장을 하면서 민간의 힘을 많이 키우는 게 중요하다고 느꼈다. 제도가 바뀌면 사라지고, 지자체장이 바뀌면 사라지는 게 아니라 튼튼하고 안정적인 청년들의 버팀목, 기댈 언덕을 만들고 싶다. 마을사업을 하면서 청년세대가 중요하다고 말하지만, 청년들은 머물지 못한다. 방세나 일자리 문제에 한곳에 오래 머물기가 어렵다. 청년신협 같은 금융이 있으면 단순히 생활문제에 도움을 받는 금융문제를 뛰어넘어 다양한 시도를 해볼 수 있다고 생각한다. 마을과도 연결되고 청년들의 활동과 연결되는 사업의 아이디어가 무궁무진하다. 불가능을 가능하게 만든 청년유니온의 사례처럼 가보려고 한다. 불가능을 가능하게 만드는 게 사회혁신이고, 청년신협은 사회혁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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