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자활복지개발원(이하 개발원)은 자활정책 수립 및 자활근로 사업 진행에 유용한 기초자료 제공을 목적으로 「2023 자활사업 통계연보」를 발간한다고 밝혔다.
이 통계집은 자활사업 활성화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구축된 자활정보시스템 자료를 활용해, 지역자활센터에서 운영하는 자활근로사업의 현황을 수록했다.
개발원은 2023년 1분기를 시작으로 매 분기 발간해왔던 자활사업 현황통계를 연 단위로 산출하여 2020년부터 2023년까지 4년간의 통계를 수록했고, 분기별 현황 통계에서 제공하지 않았던 통계자료를 추가적으로 수록했다. 또한 통계연보를 국·영문판으로 발간하여 한국의 자활사업에 대한 국제사회의 이해를 높이고자 했다.
자활사업 통계연보는 ▲지역자활센터 ▲자활근로사업단 ▲자활사업 참여자 ▲자활사업 종사자 ▲자활성과(취·창업, 매출 규모, 1인당 평균 매출액) 등 자활근로사업과 관련한 현황을 제시했다.
「2023 자활사업 통계연보」를 통해 확인한 2023 자활사업 사업의 주요 변화 추이는 다음과 같다.
자활사업 전체 종결자 수는 2021년 이후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으나, 2023년 자활사업 종결 사유를 살펴보면 취업 20.4%, 창업 1.8%, 기타 종결 77.8%로 개인사유 및 사업기준에 의한 기타 종결의 비중이 증가하고 있다.
또한 사업단 매출 규모는 꾸준히 확대되고 있으며, 참여자 1인 평균 연매출액도 전년 대비 증가했다. 자활근로사업단 중 근로능력과 욕구가 높은 것으로 평가받는 시장진입형 사업단의 경우, 연 매출 2억 원 이상 사업단이 2022년 86개에서 2023년 122개로 확대되었으며, 참여자 1인 평균 연 매출액이 2022년 8,276,269원에서 2023년 9,503,702원으로 약 14.8% 증가했다.
사회서비스형 사업단의 경우, 연매출 1억 원 이상 사업단이 2022년 103개에서 2023년 123개로 확대되었으며, 참여자 1인 평균 연매출액은 2022년 2,334,527원에서 2023년 2,672,588원으로 약 14.5% 증가했다.
청년자립도전 자활사업단은 타 사업유형에 비해 매출 규모가 작은 편이나, 1천만 원 이상 사업단이 2022년 58개에서 2023년 70개로 확대되었으며, 1인 평균 연매출액은 2022년 3,213,652원에서 2023년 4,040,649원으로 약 25.7% 증가했다.
「2023 자활사업 통계연보」는 자활사업 담당자, 연구자 등 자활사업에 관심을 가지는 누구나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전자책(e-book)으로 제공되며, 개발원 홈페이지를 통해 제공된다.
정해식 개발원 원장은 "자활사업 통계연보를 통해 자활사업의 성과와 한계를 진단하고 자활 현장을 둘러싼 환경 변화에 대한 이해도를 제고하는 한편, 자활사업 통계가 데이터에 기반한 합리적 정책 설계에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라며 "이번 자활사업 통계연보를 시작으로 자활근로사업, 자활기업, 자산형성지원사업 등 자활사업과 관련한 통계를 총망라할 수 있도록 통계정보 제공을 확대해 나가겠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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