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험사회에서의 건강'불평등' … 취약계층일수록 심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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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험사회에서의 건강'불평등' … 취약계층일수록 심각
보사연, '국민의 건강수준 제고를 위한 건강형평성 모니터링 및 사업 개발-위험사회에서의 건강불평등' 연구보고서 발간
  • 2023.02.20 11:35
  • by 이진백 기자

사회적 계층이 낮을수록 자연재난이나 사회적 재난을 겪을 경우 심각한 타격을 입고 재난에서 회복하는 것도 어려운 것으로 나타났다.

▲ '국민의 건강수준 제고를 위한 건강형평성 모니터링 및 사업 개발-위험사회에서의 건강불평등' 연구보고서 표지.
▲ '국민의 건강수준 제고를 위한 건강형평성 모니터링 및 사업 개발-위험사회에서의 건강불평등' 연구보고서 표지.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이 발표한 '국민의 건강수준 제고를 위한 건강형평성 모니터링 및 사업 개발-위험사회에서의 건강불평등' 보고서에 따르면, 자연재난에서 심각한 피해를 겪은 사람의 비율은 '중졸 이하'가 71.3%로 '대졸 이상' 47.2%보다 높았다.

또 자신의 사회경제적 지위를 어느 정도로 판단하는지에 대한 인식, 주관적 사회계층을 하층이라 답한 사람의 58%가 자연재난에서 심각한 피해를 입었다고 답해 중상층 및 상층의 32.3%보다 높게 나타났다.

이 같은 경향은 사회적 재난에서도 비슷하게 나타나 하층 계층인 사람의 65.7%가 심각한 재난 피해를 입었다고 답해, 중상층 및 상층의 52.5%보다 비율이 높았다.

또 전체 자연재난 피해 경험자의 10.7%가 피해에서 회복되지 않았다고 응답했는데, 이런 비율은 중졸 이하(21.8%)와 하층(21.4%), 비정규직(13.9%), 사회적 지지를 받지 못하는 경우(14.7%), 사회를 신뢰하지 않은 집단(13.8%)에서 더 높게 나타났다.

사회적 재난 피해 경험자 가운데 회복되지 않았다고 한 응답자는 24.1%로, 중졸 이하(38.2%)와 하층(38.8%), 비정규직(28.4%) 집단에서 응답률이 높았다.

조사는 지난해 5월 4~12일 만 19~74세 1,837명을 대상으로 실시됐고, 응답자 가운데 620명과 939명이 각각 자연재난과 사회재난으로 인한 피해를 경험했다.

보고서에서 다룬 자연재난은 태풍, 홍수, 가뭄, 지진 등 자연현상으로 인해 발생하는 재해입니다. 사회적 재난은 재난 및 안전관리 기본법상 화재나 붕괴, 폭발, 교통사고, 감염병예방법에 따른 감염병 등으로 인한 재해로 정의했습니다.

보고서는 "취약계층의 재난에 대한 취약성을 보완해주고 재난 발생 시 적절히 대응할 수 있는 역량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며 "재난에 대한 책임을 우리 사회에서 가장 취약한 사람들에게만 맡길 것이 아니라 '공공성'과 '사회정의'의 기치 아래에서 재난에 대응해야 한다. 국민의 건강과 재산을 보호하고 인간의 존엄과 가치를 규정하는 '인권'의 측면에서 재난에 대한 예방과 대비, 대응과 복구를 해나가야 할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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