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은평구가 2022 대한민국 지방자치 혁신대상 중 복지혁신 부문에서 '아이맘택시'로 대상을 차지했다.

'2022 대한민국 지방자치 혁신대상(이하 혁신대상)'은 전국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에서 주최, 후원하는 행사로 지역 발전에 탁월한 성과를 거둔 기초지자체에 수여하는 상이다.

참가대상은 전국 기초지방정부, 도시공사, 공무원으로, 1차 서류심사와 2차 프레젠테이션, 심사위원 대면 질의응답 등을 거쳐 최종 수상기관 및 대상자가 결정된다.

아이맘택시는 임산부와 영유아 가정 전용 택시로 은평구가 전국 최초로 운영했다. 유모차 탑재가 가능하도록 대형차량 내 카시트가 장착돼 있고, 전담 기사가 승하차를 도와준다.

손소독제와 차량용 공기청정기가 구비돼있고, 매일 차량 내부를 소독해 코로나19 등 감염병에 철저히 대비한다. 스마트폰으로 간편하게 택시 이용을 신청할 수 있다.

은평구 내 이용 대상자 5천9백여 명 중 5천3백여 명이 가입했고, 94.6%의 높은 만족도를 이뤘다. 작년 대한민국 혁신 박람회 혁신 사례로도 선정돼 타 지자체 또한 이를 벤치마킹하고 있다.

김미경 은평구청장은 "아이 낳고 기르기 편한 은평을 만들기 위한 노력이 좋은 평가를 받아서 기쁘다"라며 "아이맘택시 이외에도 은평구의 변화를 위해 새로운 주민 체감형 혁신사업을 발굴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