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샵은 오는 11월까지 매달 '지구학교' 행사를 개최한다고 20일 밝혔다.
지구샵은 지구를 위한 지속가능한 소비 방식 등 새로운 라이프스타일을 제안하는 제로 웨이스트 편집숍이다. 지구샵을 운영하는 피스온테이블은 국민건강보험공단, 한국사회복지협의회, 한국사회투자가 지원하는 '건이강이 스케일업(Scale-Up) 엑셀러레이팅 프로그램' 2기에 선정된 기업이다.
지구샵은 편집숍에서 자체 제작한 고체 치약, 대나무 칫솔 외에도 여성용품, 반려동물용품 등 다양한 친환경 제품을 판매한다. 플라스틱 사용을 줄이는 리필 스테이션, 순환 스테이션 등도 운영한다.
지구샵이 매달 여는 행사 '지구학교'는 제로 웨이스트에 관심 있는 시민들을 만나면서 정기적이고 체계화된 모임이 필요하다는 의견에서 시작됐다. 제로 웨이스트로 하나의 공동체를 만드는 것이 지구 학교의 운영 목표다. 지구학교는 학교라는 컨셉에 맞게 신청도 수강 신청하듯이 하면 된다. 새 프로그램이 열릴 때마다 지구샵 누리집 또는 인스타그램을 통해 원하는 행사를 신청할 수 있다.
지구샵은 행사를 꾸준히 열며 지구를 위한 행동에서 일회성이 아닌 지속성을 강조하고 있다.
오는 27일에는 지구샵 연남점 매장에서 도슨트를 통해 지구샵 창업 교육을 경험할 수 있다. 매장 내 도슨트가 지구샵 성장과정을 전달하고, 제로 웨이스트 관련 창업 교육 및 예비 기업인 간 정보 교환도 한다.
내달 4일에는 제1회 환경 영화제를 연다. 1인 가구, 젊은 세대의 식생활 개선에 초점을 둔 영화 '모따이나이 키친'을 상영할 예정이다. 이 영화는 지속가능한 먹거리를 탐구하는 영화다. 상영 이후 영화 자막 작업에 참여한 소비자 기후행동 문혜정 팀장이 관객과의 대화 시간을 가진다.
연말에는 단체 유기견 봉사활동도 있을 예정이다.
김아리 지구샵 대표는 "누구나 제로 웨이스트를 실천하기 바라는 마음에서 지구샵을 창업했다"면서 "지구학교를 통해 다양한 소비자들이 다양한 방식의 제로 웨이스트 활동을 접하고 진정한 제로웨이스트 실천자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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