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 아지트가 될 '터무늬 있는 집' 입주자 모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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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 아지트가 될 '터무늬 있는 집' 입주자 모집
  • 2020.03.21 16:05
  • by 송소연 기자
▲ 시흥 지역 청년창업가들이 함께 운영하는 PNP청년주택 ⓒ 시민출자 사회주택 '터무늬 있는 집'
▲ 시흥 지역 청년창업가들이 함께 운영하는 PNP청년주택 ⓒ 시민출자 사회주택 '터무늬 있는 집'

서울주택도시공사(이하 SH공사)가 '터무늬 있는 SH 희망아지트(이하 희망아지트)'를 조성하고 다음 달부터 입주자를 모집한다. 

'터무늬 있는 SH 희망아지트'는 서울 소재 빈집을 주거와 사업장이 결합된 복합공간으로 구성해 청년들에게 주거와 활동 공간을 제공하고 경제적 자립 기회를 주는 지역 사회간접자본(SOC) 시설이다. 단순히 빈집을 활용해 임대 주택을 공급하는 것을 넘어 입주 청년들이 다양한 경제활동이나 마을활동을 가져 지역사회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SH공사는 지난해부터 빈집을 200가구 이상 매입, 사회주택, 청년 임대주택 및 생활 SOC로 공급하는 빈집활용 도시재생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봉천동과 정릉동을 시작으로 희망아지트를 연내 5개소 이상 조성할 예정이다. 

입주자 1인당 부담하는 월 임대료는 약 2만 원 수준으로 주변 시세와 비교하면 매우 저렴한 수준이다. 희망아지트는 개인이 아닌 사회적경제주체인 '청년단체'가 입주할 수 있으며, 만 18세~만 39세 청년으로 구성된 협동조합, (예비)사회적기업, 비영리단체라면 신청할 수 있다.

이를 위해 SH공사, 사회투자지원재단, 신협중앙회는 희망아지트의 원활한 공급과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3월 19일 체결했다. 업무협약에 따라 SH공사는 빈집에 희망아지트를 조성하고 이곳에 거주할 입주단체를 모집한다. 사회투자지원재단은 단체의 입주 보증금을 지원하는 한편 입주청년 중심의 협동조합 및 사회적기업의 설립·운영을 지원한다. 신협중앙회는 입주청년의 경제적 자립을 위한 '청년자립지원적금(7% 특별우대금리, 정기적금)'을 개발·지원한다.

김세용 SH공사 사장은 "'터무늬 있는 SH 희망아지트'는 방치된 빈집을 청년의 경제적 자립을 지원하는 경제사다리로 탈바꿈시키려는 새로운 시도"라며 "청년 미래를 위한 진정한 희망아지트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터무늬 있는 집'은 사회투자지원재단이 지난 2016년 시작한 청년주거 문제를 풀어가는 새로운 사업모델로 시민이 자발적으로 출자해 모인 기금을 전세 보증금으로 조성하고 입주 청년들은 지역활동과 생활공동체를 맡는 대신 보증금 없이 월 사용료를 내고 사는 방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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