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는 사회적기업육성법이 제정된 지 12년 되는 해이다. 국가는 사회적기업에 대한 이해를 증진시키기 위해 매년 7월 1일을 사회적기업의 날로, 첫째 주를 사회적경제 주간으로 지정하고 다양한 행사를 개최한다. 사회적경제 주간을 맞이해 사회적경제 관련 책을 소개하고자 한다. 책이름은 '포용적 성장과 사회적 경제'(다인아트)이다.
오늘날 전 세계적으로 불평등이 심화되면서 빈부격차, 양극화 등의 문제는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국제사회의 주요 정책의제가 되었다.
이러한 불평등 심화에 따른 소득재분배의 문제점, 사회·정치적 불완전성이 경제의 지속가능성에 영향을 미친다는 인식이 확대됨에 따라 불평등 문제는 반드시 해결해야 할 문제로 등장했다.
이에 국제사회는 불평등을 완화하면서도 지속적인 성장을 할 수 있는 새 모델로 '포용적 성장(inclusive growth)'이라는 개념을 도입하게 되었다.
포용적 성장은 기존의 신자유주의 경제모델이 해결하지 못한 저성장 및 양극화 문제를 극복하고 지속적인 성장을 꾀할 수 있는 대안으로 기대되고 있다. 저자 역시 포용적 성장을 통해 불평등 상황을 치유할 가능성을 제안하고 있다.
책에서는 불평등의 심화와 이에 대한 대안으로 포용적 성장의 등장배경 및 포용적 성장의 기본 개념과 광역시별 통계를 통해 포용적 성장의 필요성을 설명하고 있다. 포용적 성장의 필요성을 위해 인천시 사회적기업들의 매출, 고용, 임금, 사회적가치, 재무분석 등 등 사례분석을 통해 불평등의 대안으로 사회적경제를 제시하고 있다.
사회적 가치에 대한 동의와 수용을 전제로 한 지역사회혁신, 도시재생, 마을교육공동체, 비경제활동인구의 경제활동참여 등과 사회적기업 우선구매제도 등 사회적경제의 연계를 통한 문제의 해소 가능성을 주장하며 호소하고 있다.
저자 김용구는 미추홀구(남구)사회적경제지원센터에서 사무국장 및 센터장으로 오랫동안 근무했고 2018년부터 현재까지 한국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에서 실시하는 사회적기업·협동조합 인천권역 통합지원사업 수행기관(사단법인 홍익경제연구소, 더좋은 사회적경제사회적협동조합) 센터장, 민주연구원 자문위원, 인천대학교 경영학과 겸임교수로 현장과 연구를 같이하는 사회적경제 전문가 이다.
공동저자 정영수는 다 같이 더불어 잘 사는 사회를 꿈꾸는 정책 및 기획 디자이너로 전북대학교에서 경제학, 서울대 대학원에서 도시계획학, 서울시립대 대학원에서 도시행정학을 공부했다. 인천시, 인천시 연수구, 인천시 서구 등 지방자치단체에서 지역경제 및 도시경영 정책을 수립·기획했으며, 행정안전부에서 중앙부처 혁신과 전략 컨설팅 담당 과장을 역임했다. 공무원 퇴임 이후 정부 및 공공기관 전략수립, 조직진단, 성과평가 분야 컨설팅을 수행하는 프라임전략연구원 대표로 재직하면서 삶의 존재 이유를 실천하기 위해 사회적경제기업 관련 강의 및 컨설팅을 수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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