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사회적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한 새로운 거점이 될 은평사회적경제혁신밸리센터가 문을 연다.
은평구는 서울 은평구 대조동에 조성 중인 은평사회적경제혁신밸리센터 개소식을 오는 26일 진행한다고 밝혔다. 은평사회적경제혁신밸리센터는 창업가에게는 사회적경제기업 창업의 기회를, 초창기 사회적경제기업에게는 성장 공간을 제공하면서 사회적경제를 키우기 위한 근거지가 될 예정이다.
은평사회적경제혁신밸리센터는 연면적 329.08㎡(99.55평) 규모로, 창업가와 기업이 입주할 수 있는 46석의 오피스 공간과 교육, 회의, 전시·홍보가 가능한 공유플랫폼 공간으로 구성된다. 운영과 관리는 은평구사회적경제협의회가 맡으며, 10월부터 11월까지 2차례에 걸쳐 모집한 창업가와 사회적경제기업이 12월 20일부터 입주한다.
입주기업 모집은 창업을 준비 중인 예비·청년창업가이거나 은평구에서 사회적경제기업을 운영하는 기업가들을 대상으로 했다. 입주기업으로 선정된 사회적경제기업은 임대료 없이 입주비와 별도의 관리비만 부담하게 되며, 1년마다 진행되는 심사를 통해 최대 3년 동안 입주가 가능하다. 예비·청년창업가의 경우에는 입주 후 1년 안에 사회적경제기업을 창업해야 계속해서 입주할 수 있다.
은평구청 관계자는 "은평사회적경제혁신밸리센터 개소는 창업과 성장공간을 원하는 지역민원을 해소하고, 은평구사회적경제허브센터와의 연계를 통해 시너지 효과를 창출함으로써 은평구 사회적경제의 새로운 성장동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은평구는 보건복지부가 시행한 '2019년 지역복지사업 평가'에서 ▲찾아가는 보건복지서비스 제공 ▲희망복지지원단 운영 ▲사회보장급여 사후관리 ▲사회적경제활성화 등 총 4개 분야에서 수상하면서 전국 지방자치단체 중 최다 수상 지역이 됐으며, 특히 사회적경제 활성화 부문에서는 2년 연속으로 최우수상을 받아 눈길을 끌었다.
은평구는 '은평 사회적경제 박람회', '은평구 사회적경제 어울림한마당' 등의 행사를 개최하며 사회적경제 인식 제고와 판로 개척에 노력해왔고, 지난 9월부터는 사회적경제기업 또는 조직의 사회적가치를 실현하는 사업에 필요한 자금을 지원하는 '사회적경제활성화기금 융자사업'을 시작하기도 했다. 이 외에도 사회적경제기업과 연계한 다양한 사업과 행사를 진행하면서 사회적경제 활성화에 힘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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