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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경제의 중요성과 이에 관한 통계[신간] 사회적경제의 힘_통계 방법론과 해외 사례들

사회적경제란 자본보다 사람이 우선인 활동과 조직을 말한다. 사회적경제는 자본주의경제와 공공경제를 차용하지만, 민간에서 조직을 만들고 운영하는 방식(자율성과 경제적 위험 감수)과 집합적으로 조직을 만들고 운영하는 방식(사람들의 결사체)을 결합해 자본주의경제나 공공경제와 뚜렷이 구분되고, 최종 목적이 이익이 아니라 이익의 극대화보다 사회적 사명(상호이익이나 일반이익)을 우선시한다.

전 세계에서 협동조합과 상호조합, 비영리단체, 재단, 사회적기업이 일자리 창출과 유지, 사회 혁신, 지역 개발과 환경 보호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사회적경제를 연구 조사한 결과들은 사회적경제가 주로 경제위기에 경기 변동에 따른 충격을 완화하는 방식으로 경제의 균형을 맞추는데 기여할 수 있음을 확인해준다. 하지만 사회적경제의 비중과 규모, 범위에 관한 통계 정보가 부족한 나라와 지역이 많다.

▲ 사회적경제의 힘_통계 방법론과 해외 사례들
CIRIEC, 마리 J. 부샤, 다미앙 루슬리에(엮은이) / 윤길순, 이상윤(옮긴이) / (재)아이쿱협동조합연구소 / 25,000원

이 책은 2015년에 사회적경제 통계 방법론 구축을 위한 연구에 나섰던 CIRIEC 인터내셔널 연구팀의 성과를 보여줌으로써 사회적경제에 관한 문헌에서 채워지지 않은 빈틈을 메워준다. 그래서 사회적경제 통계를 내는 것이 왜 중요한지 설명하고, 사회적경제 통계를 어떻게 내야 하는지 이해하고, 어떻게 하면 사회적경제가 더 잘 이해되게 할 수 있는지 찾으려고 했다. 아무리 좋은 시계도 시간을 어떻게 써야 하는지 알려주지 않는다. 하지만 측정하지 않고서 우리는 진보했는지 판단할 수 없다. 이 책의 저자는 측정할 수 없다면 진보도 불가능하다고 말한다. 이 책은 사회적경제 통계 방법론과 문제점, 해외 사례 등을 제시해 관련 분야 전문가가 사회적경제의 현주소를 개관할 수 있도록 돕는다. 

사회적경제도 여느 사회 현상과 마찬가지로 사회적 구성물이다. 따라서 사회적경제를 계량화하여 측정하면 그것에 대한 정의가 분명해져 그것을 둘러싼 모호함도 사라지고, 이는 다시 사회적경제의 정당화에 기여할 것이다. 하지만 같은 과정이 사회적경제의 복잡성과 풍부함을 줄이고 단순화하여 정의와 방법론이 적절한지에 대한 성찰도 불러일으킬 것이다. 

이 책은 두 부분으로 이루어졌다. 제1부에서는 신뢰할 만한 사회적경제 통계를 내려면 분명히 할 필요가 있는 방법론적 문제들과 이론적 문제들을 검토한다. 제1부에 있는 장들에서는 사회적경제의 통계 지표와 사회적경제조직의 선별 기준, 분류 체계, 방법론의 국제적 표준화를 살펴본다.

제2부에서는 구체적 연구들에서 무엇을 배울 수 있는지를 탐구한다. 제2부에 있는 장들에서는 특정한 방법론(위성계정, 영향평가, 전국조사)과 서로 다른 국가적 환경에서 제기된 쟁점들(공동조사, 비공식 조직, 혼성 조직)을 검토한다. 이런 사례들은 지금까지 나온 사회적경제 통계를 모두 포괄하지는 않지만, 사회적경제 통계를 낼 때 사용되는 가장 중요한 방법 가운데 몇 가지와 제기되는 문제들을 잘 개관해준다.

이진백 기자  jblee20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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