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최태원...'장애인 의무고용' 약속 지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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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최태원...'장애인 의무고용' 약속 지킨다
  • 2019.06.24 15:17
  • by 송소연 기자

"SK는 사회적 가치 경영에 학점이 우수하지만 장애인 고용이라는 전공 필수 과목은 이수하지 않았다." 

김정호 베어베터 대표는 지난달 28일 열린 '소셜밸류커넥트 2019'(SOVAC) 메인 행사 패널로 참석해 SK의 장애인 의무고용률에 대해 지적했다. 

SK 최태원 회장은 이후 기자들과 만나 김 대표의 지적에 대해 "열심히 하려고 애썼는데 왜 안됐는지 모르겠다"며 "안되면 무조건 하고, 그 다음에 더 좋은 방법을 찾자고 하겠다"고 말했다.
 

SK이노베이션의 자회사형 장애인 표준사업장 '행복키움'이 운영하는 ''카페 행복'에서 장애인 근로자들이 바리스타 교육을 받고 있다. ⓒSK이노베이션


SK는 최태원 회장이 약속한 '장애인 의무고용률 준수' 이행에 나섰다. SK이노베이션은 지난 21일 대전 유성구에 위치한 기술혁신연구원에서 자회사형 장애인 표준사업장 '행복키움'과 '행복디딤' 개소식을 열였다. 

자회사형 장애인 표준사업장 행복키움은 SK이노베이션이, 행복디딤은 SK에너지가 지난 1월 설립한 곳이다. 두 사업장에는 4월과 5월에 걸쳐 교육, 훈련을 받은 중증장애인 21명과 경증장애인 4명이 근무 중이다. SK이노베이션과 SK에너지가 지난 해 11월 한국장애인고용공단과 자회사형 장애인 표준사업장 설립 MOU를 체결한바 있다.

SK이노베이션은 향후 울산 등 SK 사업장이 위치한 지역으로 자회사형 장애인 표준사업장을 확대 운영하고, 장애인 고용 인원을 늘려나갈 계획이다.

김상호 SK이노베이션 인재개발실장은 "적극적인 장애인 일자리 창출, 고용을 통해 사회적가치를 창출해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할 것"이라며 "향후 장애인 고용 인원을 더욱 확대하고 이들이 안전하고 편하게 일할 수 있는 근무 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4월 송옥주 의원(더불어민주당)이 발표한 '2018년 대기업 장애인 의무고용 현황' 자료에 따르면 SK는 10대 기업 중 장애인 고용률이 꼴찌였다. 작년 기준으로 전체 근로자 수 104,301명 중 장애인 1,703명을 고용해 법정 장애인 의무고용률이 1.63%였다. 올해 SK가 법정 장애인 의무 고용률(2.9%)을 준수하기 위해서는 약 1,400명을 더 채용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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