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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 장바구니 물가↑, '가격안정기금'으로 저렴하게↓아이쿱자연드림 - 무, 양배추 가격에 약 9천만 원의 가격안정기금 투여 예정
사진출처- 아이쿱자연드림 블로그

111년만의 무더위로 연일 기온이 치솟고 있는 가운데 밥상물가도 상승세다. 7월말 기준으로 농산 도매가격이 평년과 비교하여 6.5% 높은 시세를 보이고 있다. 

여름 제철 과일인 포도와 복숭아도 불볕더위를 견디지 못하고 타들어가 평년 대비 소폭 높은 시세가 형성되고 있다. 고랭지 배추, 무는 노지에서 재배되고, 서늘한 기후에서 잘 자라는 특성때문에 고온․가뭄에 취약한데 연일 이어진 폭염으로 가격이 큰 폭으로 오르면서 전반적인 농산물 가격 상승세를 주도했다.

농식품부는 7월 18일부터 운영해 온 ’고랭지 배추 수급 안정 T/F‘를 27일자로 ‘폭염 대응 농축산물 수급안정 비상 T/F’로 확대하여 수급관리에 힘쓰고 있다. 먼저, 폭염으로 수급이 불안한 무․배추는 현지에서 상주하고 있는 '산지기동반'을 통해 생육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비축물량 방출, 조기 출하 유도등 수급 안정에 총력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한살림, 두레생협, 아이쿱생협, 행복중심 등 소비자생활협동조합(이하 생협)을 이용하면 밥상물가 부담을 줄일 수도 있다. 생협을 '친환경유기농을 직거래하는 곳'으로만 인식한다면 '생협이 비싸다'는 편견이 있을 수 있다. 하지만 요즘과 같이 가격이 안정적이지 않을때, 생협에서는 소비자와 생산자가 공동으로 조성한 '가격안정기금'을 통해 생산자의 소득을 보존하고 소비자는 큰 오름폭 없는 가격으로 구입할 수 있도록 한다. 

'가격안정기금'은 기후변화 및 물가 인플레현상으로 농산물 가격의 등락폭이 클 때 완충작용을 하여 생산자, 소비자간 가격 균형을 맞춰 신뢰를 형성할 수 있도록 돕는다. 소비자들이 좋은 식품을 꾸준히 이용하고, 생산자는 걱정없이 생산에 전념할 수 있도록 가격균형을 잡을 수 있는 역할을 하는 셈이다.

아이쿱자연드림의 경우 2017년 가격안정기금은 약 38억 4,399만원을 조성해 이 중 15억 3,850만원이 당근, 상추 등의 가격을 안정화 하는 데에 사용했다. 올해는 폭염으로 인한 무, 양배추 물가 안정에 약 9천만 원 가량을 사용할 예정이다.

현재 아이쿱자연드림에서 판매되는 무농약 무는 개당 1,890원으로 시중 3,000원 대비 37.0% 낮은 가격이다. 무농약 양배추는 개당 2,430원으로 시중 4,900원 대비 50.4% 저렴하다. 수확량이 급감해 가격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복숭아는 2kg 기준 11,000원으로 시중 18,900원 대비 41.8% 저렴하며, 무농약 캠벨포도는 2kg 기준 15,100원으로 시중 일반 캠벨포도 19,800원에 비해 23% 이상 낮은 가격으로 판매한다.

자료-아이쿱자연드림 제공

기상청에 따르면 당분간 고온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배추․무 가격은 강세 기조가 이질 것으로 전망되어 다음달 추석에 다시 한 번 물가상승이 예고되고 있다. 농식품부는 김장배추의 경우 아직 정식전(8월 하순부터 모종을 밭에 심음)이나 중앙주산지협의회 등을 통해 적정 재배면적을 확보함으로써 수급안전에 힘쓸 예정이다. 아이쿱자연드림도 "가격안정기금을 통해 안정적으로 수매 및 공급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송소연 기자  sysong061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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