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경제 기업인 10명중 5명 '판로확대 지원'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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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경제 기업인 10명중 5명 '판로확대 지원' 필요
중진공, '사회적경제 기업 지원에 관한 설문조사'실시
  • 2018.08.06 14:27
  • by 이진백 기자

사회적경제 기업들은 '판로확대 지원'을 가장 중요한 정부정책으로 생각하고, 가장 중요한 역할로는 '일자리 창출'을 꼽았다. 

중소기업진흥공단(이하 중진공)이 사회적기업, 협동조합 등 사회적경제 기업을 대상으로 지난 7월 23일부터 25일까지 '사회적경제 기업 지원에 관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사회적경제 기업이란 사람의 가치를 우선에 두고 사회 문제 해결을 위해 노력하는 기업이다.

중소기업진흥공단은 사회적경제 기업 200개사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기업의 45%가 필요한 정부 정책으로 '공공조달·우선구매 등 판로확대 지원'을 꼽았다고 밝혔다. 통합지원체계 마련(25.0%)과 인력양성체계 강화(19.5%), 금융접근성 제고(10.5%)가 뒤를 이었다.

또한, 사회적경제기업의 가장 중요한 역할은 취약계층 고용으로 일자리 창출(56.5%)을 꼽았다. 다음으로 지역사회 연계 및 지역경제 활성화(29.0%), 취약계층 소득창출로 양극화 해소(8.0%), 취약계층 서비스 제공으로 사회안전망 강화(6.5%)의 순이었다.

중진공 지원사업 중 가장 필요한 정책은 '지역사회 기반 사회적 경제 기업의 활성화'(37.5%)라고 답했다. 이어 금융·경영컨설팅·인력 등 원스톱 지원(29.5%), 금융지원 확대(21.5%), 협업지원(11.0%) 순으로 답했다. 

정부가 지원시 가장 고려해야 할 사항은 '자금·공간·판로 등 체계적 밀착 지원'(40.0%)이며, 창업기·성숙기·실패기 등 성장단계별 지원(21.0%)과 사업안내·홍보강화(14.0%), 사회적 가치 중점 평가(13.5%) 등도 필요하다고 제시했다.

사진 출처 : 서울특별시사회적경제지원센터

중진공은 이번 설문조사를 바탕으로 사회적경제 기업의 지원을 개편하고 규모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지자체·중진공 협업으로 지역별 특화 성공사례를 창출하고 기술개발·생산·마케팅·물류 등 협업사업도 강화할 방침이다.

앞서 중진공은 사회적경제 기업 정책자금 융자 예산을 지난해 225억원에서 올해 350억원으로 확대하는 등 지원을 강화해왔다. 사회적경제 기업만을 위한 평가모형을 개발하고 역량 강화를 위한 기업진단, 수출·마케팅, 컨설팅 등도 패키지로 연계지원 하고 있다.

이상직 중진공 이사장은 "FC 바르셀로나, 썬키스트 등 해외 성공사례처럼 다수의 경제적 약자가 협력해 만든 사회적경제 기업을 적극 육성할 것"이라며 "사회적경제 기업에 차별화된 지원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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