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대학생활협동조합연합회(이하 대학생협연합회)와 이마트24가 손잡고 런칭한 대학 내 편의점 브랜드 '쿱스켓(COOPSKET)'이 26일 국민대학교생활협동조합 예술대점을 오픈했다. 쿱스켓은 19개 대학에 100호점(수도권 48개, 경상권 25개, 전라권 20개, 강원권 4개, 충청권 3개 매장)을 돌파했다.

쿱스켓은 협동조합을 뜻하는 '쿱(Coop)'과 대학생협 나눔사업 콩세알의 '콩바구니(Basket)'를 결합한 합성어로 대학 내 구성원들의 편의와 복지를 제공하고 지원하는 공간으로 구상된 대학생협의 편의점 브랜드명이다.

지난 2020년 12월 캠퍼스 편의점 혁신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이마트24와 체결한 이후 각 대학생협은 쿱스켓의 적극적인 도입을 추진했고, 이마트24는 하이브리드 매장 노하우를 접목시켜 낮에는 유인, 심야 시간에는 무인으로 운영하는 등의 시스템을 지원해 왔다.

쿱스켓의 매출액은 도입 첫 해 29억 원(22개 매장)에서 지난해 370억 원(97개 매장)을 기록했다. 이 같은 성장은 코로나19를 관통하는 기간임에도 불구하고 이용자들을 대상으로 한 정기 설문 조사 등을 통해 학내 구성원들의 요구를 파악하고 개선하려는 노력이 주효한 것으로 보인다. 쿱스켓 도입 후 전반적인 만족도는 94%(2023년 설문 조사)를 상회했다. 

이영애 대학생협연합회 이사장은 "대학생협연합회 33개 회원조합의 전매장을 쿱스켓으로 전환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외부 프랜차이즈 편의점과 다른 '협동조합과 대학'의 시너지를 통해 복지와 상생의 공간으로 리모델링하고 싶다"라며 "100호점 오픈을 그 새로운 시작으로 만들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 

쿱스켓의 브랜드 스토리, 매장 이용 방법, 매장 위치 및 사진 등은 쿱스켓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