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형 '탈 플라스틱 전환' 정책, 2단계 본격 추진…관내 15개 시군으로 시행 범위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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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형 '탈 플라스틱 전환' 정책, 2단계 본격 추진…관내 15개 시군으로 시행 범위 확대
  • 2023.08.14 17:43
  • by 노윤정 기자
▲ 충청남도 청사. ⓒ충청남도
▲ 충청남도 청사. ⓒ충청남도

충청남도는 오는 9월부터 '탈 플라스틱 전환' 정책이 관내 15개 시군으로 확대되고, 도 산하 공공기관에서도 정책에 적극 동참하기로 했다고 14일 밝혔다.

충남도와 관내 시군은 지난 7월 31일 공공기관 탈 플라스틱 전환 및 범(汎)도민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탈 플라스틱 전환 정책'은 도청 중심으로 시행되는 1단계에 이어, 시군까지 범위를 확대하는 2단계에 본격적으로 돌입한다.

시군은 다음 달부터 일회용품 없는 깨끗한 청사 조성, 시군이 설립하고 운영하는 공공기관·장례식장·영화관·운동경기장 내 일회용품 제공 금지, 일회용품 없는 행사 전환 등을 시행한다.

이와 함께 확대·강화된 일회용품 사용 규제에 관한 집중 홍보 및 현장 계도를 진행하고, 매달 10일을 '일회용품 없는 날'로 지정한 뒤 관련 캠페인을 전개하며, 플라스틱 감축 홍보 및 교육을 확대하여 범도민 참여를 유도할 계획이다.

도와 시군은 오는 11월 3단계 범도민 확산에 앞서, 17일 보훈관 기획전시실에서 실무자 간담회를 열고 탈 플라스틱 전환 정착 및 범도민 확산 방안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도 산하 공공기관에는 탈 플라스틱 전환 확산에 참여해 줄 것을 요청하고, 동참하겠다는 답변을 받았다.

'공공기관 탈 플라스틱 전환'은 음식물 포장·배달 급증 등으로 일회용품 사용 및 폐플라스틱 발생량이 크게 늘어남에 따라, 플라스틱 소비를 줄이고 일상 속에서 탄소 중립 실현 분위기를 확산하기 위해 마련한 정책이다.

도는 지난 6월 19일부터 정책 수행 1단계로서 도청사 내 일회용품 반입·휴대 금지 및 다회용품 사용을 의무화했고, 커피전문점도 다회용컵 전용 매장으로 전환을 추진했다.

탈 플라스틱 전환 이후 6~7월 도청과 도의회에서 발생한 플라스틱 폐기물량은 17.6㎥로, 지난해 같은 기간 26.8㎥ 대비 34.3%(9.2㎥), 가연성 생활폐기물은 244.8㎥ 대비 230.55㎥로 5.8%(14.25㎥) 감소하는 성과를 거뒀다.

안재수 기후환경국장은 "공공기관의 솔선수범이 일회용품 및 플라스틱 사용 줄이기 문화 확산에 보탬이 될 것"이라며 "탄소 중립 실현은 거창한 구호보다 작은 실천이 더욱 중요한 만큼 지금의 나와 미래세대를 위해 탈 플라스틱 전환에 전 도민의 동참을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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