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의류산업 폐기물이 사회 문제로 대두되면서, 다시 입고 오랫동안 입을 수 있는 문화를 만들기 위한 환경 캠페인을 위해 제주도의 두 협동조합이 힘을 합쳤다,
지난 12일과 13일 양일간 제주도에 있는 제민신협과 함께하는 그날 협동조합 두 조합이 산지천 광장에서 의류 교환 캠페인 'Wear, ever' 행사를 진행했다.
이번 캠페인은 지난 한 달간 제민신협 임직원과 조합원들이 기부한 의류와 컬러풀산지페스티벌 참여 아티스트들이 기부한 의류 300벌로 시작되었으며, 많은 시민들의 참여로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행사 참여인원은 약 1,000명으로 수익금은 아름다운재단에 기부될 예정이다.
특히, 이번 행사는 신협의 '협동조합 어부바 사업'의 일환으로, 지역의 신협과 협동조합의 시너지가 보이는 좋은 사례가 됐다.
이경미 함께하는 그날 협동조합 이사장은 "고쳐 입을 수 있는 권리인 의류수선권에 대한 시민들의 목소리도 들을 수 있었다. 내가 더이상 입지 않는 옷이 다른이에겐 새로운 옷이 될 수 있고, 내가 즐겨 입는 옷은 고쳐가며 입고 싶다는 시민들의 의견을 모아 앞으로 지역의 의류 수선 소상공인과의 긴밀한 협업이 필요함을 확인한 행사이기도 했다"라며 "제주 중앙상가의 든든한 제민신협이 환경에 관심을 가져주어 너무나 기쁘고, 앞으로 함께할 활동에 더 기대가 된다"라고 전했다.
한편, 함께하는그날 협동조합은 제민신협과 업무협약(MOU)을 맺고 앞으로도 다양한 지역 활동을 이어나갈 예정이다.
라이프인 열린인터뷰 독점기사는 후원독자만 볼 수 있습니다.
후원독자분들은 로그인을 하시면 독점기사를 바로 볼 수 있습니다.
후원독자가 아닌 분들은 이번 기회에 라이프인에 후원을 해보세요.
독립언론을 함께 만드는 자부심을 느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