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안전처(이하 안전처)는 여름철 재난대책 기간과 휴가철을 앞두고 각종 재난 및 안전사고에 대비하기 위해 '위기관리 매뉴얼' 관리 실태에 대한 일제점검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점검 대상은 중앙부처와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에서 작성·운영하는 풍수해·가뭄 등 32개 재난·사고 유형 매뉴얼이다.

이를 위해 안전처는 분야별 민간전문가와 함께 민·관 합동 점검단을 구성해 이달 말부터 점검을 진행할 계획이다.

안전처는 지금까지는 각 기관별로 보유하고 있는 매뉴얼에 대해 각종 재난대응 및 훈련 등을 통하여 도출된 문제점을 토대로 지속적으로 개선·보완토록 유도해 왔으나, 매뉴얼의 완성도를 더 높이고, 실제 현장에서 작동되는지 확인하기 위해 집중적인 실태 점검에 나서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그간 중앙부처 자체적으로 소관분야 매뉴얼에 대해 지도·관리해 오던 것에서 올해부터는 민·관 합동으로 중앙매뉴얼점검단을 구성해 보다 체계적인 점검이 이루어지게 됐다.

구체적으로 중앙부처의 위기관리 표준매뉴얼과 일선 지자체·공공기관에서 작성·운영 중인 매뉴얼에 대한 집중점검을 실시하고 문제점 및 개선사항이 발견되면 검토 후 보완할 계획이다. 

또한 보완된 매뉴얼이 현장에서 문제없이 작동되는지를 훈련을 통해 검증하며, 이 과정이 선순환 체계로 확립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안전처는 매뉴얼의 지속적인 개선을 위해 앞으로도 반기 1회 이상 정기점검을 실시하고, 필요 시 상시 점검도 병행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