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원한 서울시장 박원순, 당신을 기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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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원한 서울시장 박원순, 당신을 기억합니다.
故 박원순을 기억하는 자리
박원순과 함께 한 사람들의 모임 "기억합니다. 못다한 꿈 우리가 지키겠습니다."
  • 2020.07.13 11:39
  • by 이진백 기자
고(故) 박원순 시장.
고(故) 박원순 시장.

세계 시민사회운동과 사회적경제사에 큰 획을 긋고 타계한 고(故) 박원순 서울시장이 13일 고향인 경남 창녕에서 잠든다. 이날 오전 7시 30분 발인 후 서울시청으로 이동해 오전 8시 30분부터 시청 다목적홀에서 한 시간가량 온라인 영결식을 진행한 후 서울추모공원에서 화장한다. 고인은 고향인 경남 창녕으로 옮겨 안장된다. 

지난 9일 타계한 뒤 닷새간 치러진 서울특별시기관장(葬)에는 온라인 분향소 107만여 명을 비롯한 3만여 명(12일 오후 8시 기준) 이상의 조문객이 서울대병원 장례식장 빈소 및 서울시청 앞 광장, 경남 창녕 등 전국의 분향소를 찾아 고인을 애도했다.

12일 오후 3시에는 서울대병원 장례식장 행사장에서 박원순을 기억하는 사람들 주최로 추도식이 열렸다. 추도식 사회는 '아름다운커피'의 한수정 사무처장이 맡았으며, 첫 추도사는 변형석 서울사회적경제네트워크 이사장이 낭독했다. 이날 추도식엔 서울시 민관협치 파트너였으며 사회적경제 정책발전에 함께해온 김종욱, 하승창 전 부시장을 비롯해 협동조합, 공정무역, 소셜벤처, 사회주택, 마을, 청년 등 사회적경제 분야에서 박 시장과 함께 일했었던 인물 100여 명이 참석해 생전 박 전(前)시장의 뜻을 기리며 추도의 글을 낭독했다. 

해외 인사까지 박 시장의 죽음에 충격과 슬픔을 감추지 못하고 추도사를 전해왔다. 퀘벡 콩코르디아 대학 칼 폴라니 정치경제연구소의 마지 멘델 교수는 

▲ 퀘벡 콩코르디아 대학 칼 폴라니 정치경제연구소의 마지 멘델 교수 
▲ 퀘벡 콩코르디아 대학 칼 폴라니 정치경제연구소의 마지 멘델 교수 

"박원순 시장님께 작별 인사를 하자니 정말 슬프고 비통합니다.

시장님은 제게 오랜 친구이자 동료였습니다. 

전 세계 도시의 사회적경제 활동가와 리더들의 국제 네트워크 구축은 시장님의 업적 중 하나입니다. 

시장님은 서울과 전 세계의 많은 사람들이 더 나은 세상을 만들도록 이끄셨습니다. 도시재생, 공유도시와 사회혁신, 시민참여, 시민경제는 당신이 남긴 유산의 일부입니다.

시장님이 보여주신 사회정의와 평등을 위한 강한 의지, 시장님의 고결함, 품격과 자상함은 당신의 정신을 우리가 계속 이어가도록 이끌어 줄 것입니다. 

사랑하는 나의 친구 박원순 시장님, 영면하시길 바랍니다."

 

▲ 티에리 장테 프랑스상호부조공제회 이사장(前 프랑스 사회연대경제 연합회장)
▲ 티에리 장테 프랑스상호부조공제회 이사장(前 프랑스 사회연대경제 연합회장)

티에리 장테 프랑스상호부조공제회 이사장(전 프랑스 사회연대경제 연합회장)은 "서울의 친구 여러분, 박원순 시장님의 갑작스러운 부음을 듣고 저는 매우 비통합니다. 시장님은 제게 진정한 친구셨습니다. 서울뿐 아니라 빌바오와 몬트리올에서 많은 교류를 했습니다. 우린 계속 함께 협력할 계획을 세웠습니다. 그래서 제게 시장님의 별세는 큰 비극입니다. 

GSEF의 설립자이자 의장으로 시장님은 사회연대경제를 위해 멋진 일을 하셨습니다. 한국은 물론 전 세계의 사회적경제를 위해서도 말입니다. 사회연대경제와 도시정부가 공동의 이익을 위해 함께 행동해야 한다는 훌륭한 아이디어를 발전시키셨습니다. 당신의 도시인 서울에서 구체적인 사례를 만들었고, 전 세계 시장들이 같은 일을 하도록 확신시켰습니다. 전 세계 도시정부와 사회연대경제 사이의 바람직한 네트워크를 만드셨습니다.    

저는 여러분이 시장님이 보여주신 모범을 계속 따르기 바랍니다.

유족과 동료들, 자치단체장들께 진심을 담아 조의를 표합니다. GSEF공동의장과 사무총장을 비롯한 모든 분들에게 진심으로 조의를 표합니다."

 

▲ 낸시 님탄 前 상티에 대표, 캐나다 정부 사회적경제 수석자문역.
▲ 낸시 님탄 前 상티에 대표, 캐나다 정부 사회적경제 수석자문역.

낸시 님탄 전(前) 상티에 대표(캐나다 정부 사회적경제 수석자문역)는 "박원순 시장님 별세 소식을 듣고 서울의 친구들과 동료들에게 진심으로 조의를 표합니다. 여러분의 깊은 슬픔을 저희도 함께 느낍니다. 우리는 정말 훌륭한 친구이자 동지를 잃었습니다.

시장님이 떠나셨다는 것이 정말 황망합니다. 저와 퀘벡의 많은 동료들에게 박 시장님은 모델이자 영감이었습니다. 시장님과 함께 일할 수 있었던 것은 큰 영광이었습니다. 퀘벡 사회적경제는 정의와 평등에 대한 시장님의 헌신과 그 성과에서 많은 도움을 받았습니다.

그의 위대한 성취는 기억될 것입니다. 지속가능하고 민주적인 사회적경제를 위해 국제 네트워크를 구축해주신 시장님께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박 시장님의 유산은 계속될 것이고, 계속되어야 합니다. 시장님은 우리가 당신의 유업을 계속 이어가기 원하실 거라 확신합니다. 우리가 시장님을 실망하게해서는 안되겠지요. 이것이 그를 기리는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확신합니다. 

저와 퀘벡의 동료, 친구들은 여러분과 함께 비통해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앞으로의 노력에 여러분과 함께할 것입니다. 다시 한번 유족과 동료들, 시장님을 존경했던 분들에게 극진한 조의를 표합니다. 박원순 시장님은 우리 기억과 우리의 행동에 영원히 살아 계실 겁니다."  

▲ 박원순과 함께 한 사람들의 모임. "기억합니다. 못다한 꿈 우리가 지키겠습니다."
▲ 박원순과 함께 한 사람들의 모임. "기억합니다. 못다한 꿈 우리가 지키겠습니다."
▲ 박원순과 함께 한 사람들의 모임. "기억합니다. 못다한 꿈 우리가 지키겠습니다."
▲ 박원순과 함께 한 사람들의 모임. "기억합니다. 못다한 꿈 우리가 지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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