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성북구 종암동 청소년들이 24일(수) 매서운 추위를 뚫고 공정무역센터를 찾았다. 성북구 공정무역센터는 2016년 개관해 공정무역 활동의 구심점, 네트워크 허브 역할을 하고 있다.

청소년들은 이날 공정무역센터에서 공정무역 물품을 체험하고 배우는 시간을 가졌다. 26일(금)에는 청소년 20여명이 종암동주민센터에서 ‘공정무역 팝업스토어’를 개최했다. 지역주민들에게 공정무역을 홍보하기 위해 생산된 물품을 전시하고 판매하는 활동이었다.

공정무역은 ‘구매행위 자체가 곧 나눔이 되는 착한 소비운동’의 의미를 가지고 ‘제3세계 가난한 생산자와 노동자들이 만든 물건을 공정한 가격으로 거래하고 있다. 청소년들은 물품을 소비하면서 나의 삶뿐만 아니라 타인의 삶, 더 나아가 더불어 살아가는 사회를 고민하는 마음으로 이번 행사를 준비했다. 청소년들은 공정무역 캠페인 내용을 직접 판넬로 제작하여 주민들에게 소개하고 또 공정무역 물품을 주민들과 나누고 맛볼 수 있는 있도록 시식용 제품과 시음 키트도 제공했다.

김예진(사대부고 1학년) 학생은 “생산자와 소비자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일석이조의 무역형태인 공정무역을 알게 되어 앞으로 물건을 살 때에는 일상에서 착한소비를 실천할 수 있는 공정무역을 통해 만들어진 물품을 구매해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고 소감을 말했다.

종암동주민센터 관계자는 “학생들이 직접 ‘구매행위 자체가 곧 나눔이 되는 착한 소비운동’인 공정무역을 홍보하기 위한 캠페인을 벌이면서 스스로 조금이나마 지역사회의 변화에 기여하고 동참하면서 자부심과 확신을 얻게 된 것이 가장 큰 수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