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 '알 권리'를 찾아서 떠난 도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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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 '알 권리'를 찾아서 떠난 도로시
[소비자알권리축제(3)]‘제3회 아이쿱 소비자 알 권리’ 축제 중심에서 소비자 알 권리를 찾다.
  • 2017.10.25 10:20
  • by 송소연 기자
소비자들의 알권리를 확보하기 위한 축제가 지난 21일 광화문광장 일대에서 진행됐다. 올해로 3회째를 맞아 GMO 성분 표시 강화, 몸 속 유해물질인 바디버든 줄이기 캠페인을 전개했다.

캔자스 작은 시골 마을에 살고 있던 도로시
어느 날 갑자기 GMO라면, 살충제 달걀, 발암물질 생리대 회오리바람이 불어왔다. 
도로시는 소비자 알 권리가 너무 찾고 싶어서, ‘소비자 알 권리 축제’에 갔다. 
그리고 ‘소비자의 알 권리 GMO완전표시제, 소비자의 뺄 권리 내 몸속 바디버든’을 외쳤다.
모험 중에 GMO완전표시제 예외조항과 일괄표기 가능한 339가지 첨가물의 공격을 받았다.
하지만, 도로시는 소비자 알 권리를 지켜냈고, 안전의 권리까지 확보했다.
도로시는 신고 있던 은색 구두 굽을 맞부딪치며, 
소비자의 권리는 소비자의 책임을 다할 때 얻을 수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

 

지난 21일, ‘제3회 아이쿱 소비자 알 권리’축제가 광화문에서 개최됐다. ‘소비자 알 권리’ 캠페인을 주제로 개최되는 축제는 국내 유일무이하다. 2015년 ‘예외 없는 식품완전표시제 캠페인’, 2016년 ‘GMO완전표시제 바꿈 프로젝트’, 올해는 바디버든(체내 유해물질 총량)캠페인으로 그 범위를 확장해 한국사회에 ‘소비자 알 권리’의 중요성을 알리고 있다. 

약 200명으로 구성된 유란단의 GMO완전표시제와 전성분표시제를 알리는 가장행렬을 광화문 일대에서 진행됐다. 행사장 안은 유해물질이 없는 대형 러버덕(오리 인형), Non-GMO 팝콘 조형물과 흥겨운 거리공연이 축제의 분위기를 조성해 많은 시민이 행사를 즐겼다.

'행복한 삶을 만들어가는 협동조합' 협동조합의 존재의 이유다.

아이쿱소비자활동연합회는 식품안전, 교육, 환경, 연대 등 협동조합 활동을 위해 약 90개의 회원 생협이 결성한 연합조직이다. 회원 생협은 각 지역에서 GMO완전표시제와 전성분표시제를 꾸준히 알려왔다. 축제는 하루지만 캠페인은 1년 내내 진행된다. 회원 생협의 캠페인 노하우가 축약된 축제 부스에는 소비자 알 권리를 배우고 체험하기 위한 사람들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행사장은 도로시가 되어 소비자 알 권리를 찾기 위해 여행을 떠나는 재미있는 콘셉트로 구성됐다. ‘1g 가벼운 상회’로 바디버든을 줄일 수 있는 제품들을 소개하고, 26개 알파벳으로 만든 바디버든 이야기와 인포그래픽으로 실천방법 공유했다. 체험도장을 받아오면 Non-GMO 팝콘, 핫도그, 와플, 어묵꼬치 등 Non-GMO, NO바디버든 음식도 먹을 수 있었다.

행사장에 온 한 참가자는 “소비자가 모르는 것이 정말 많다. 소비자가 똑똑해지고, 힘을 모아서 법제도개선이 되었으면 한다.”라고 말했다. 현재 GMO완전표시제, 전성분표시제를 포함한 표시제도 관련 법안은 20대 국회의 통과를 기다리고 있다.

소비자 권리는 어디에 있나? 소비자의 권리는 소비자 기본법에 규정되어 있다. 소비자가 왕인 것처럼 겉으로 내세우지만, 그 안을 들여다보면 우리는 거대한 자본 아래 힘 없는 존재다. 그래서 아는 것이 힘이고, 우리에게 소비자 알 권리가 중요하다.

우리가 무심코 선택한 제품에 문제가 발생하면, 그 피해는 고스란히 소비자의 몫이다. 소비자는 구매하는 상품에 대한 원료와 출처를 정확히 알 권리가 있고, 누구나 식품표시를 쉽게 이해하고 구매를 선택할 권리가 있다. 

오즈의 마법사에서 도로시는 문제점에 대한 답을 찾기 위해서 오즈의 마법사를 찾아 모험한다. 우여곡절 끝에 마법사를 만났지만, 정답은 이미 도로시가 가지고 있었다. 소비자 알 권리도 마찬가지다. 정답은 우리에게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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