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영리기관(NPOㆍNon-Profit Organization)의 장기적이고 지속적인 성장을 위한 산업 기반과 생태계 구축을 위한 '2018 NPO 파트너 페어'가 23일과 24일 양일간 용산구 백범김구기념관에서 개최됐다. 

'변화를 만드는 만남, 연결의 가능성을 증명하는 곳'이라는 표어로 개최된 2018 NPO 파트너 페어는 공익활동을 함께 하고 싶은 기업, 전문가, 사회공헌 및 기부기관, 중간지원조직, 공공기관, 민간재단, 투자기관 등 NPO 생태계 조성을 위해 총 68개 부스가 참여해 공익 파트너들이 함께 협업을 이야기하고 정보를 공유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지난해 처음으로 개최된 'NPO 파트너 페어'는 비영리단체 공익활동의 지속적인 증가, 제3섹터 종사자 수의 지속 증가 추세 속에 비영리 생태계의 확장을 지원하기 위한 목적으로 추진됐다. 지난해에는 55개의 부스가 운영됐고 2200여 명의 관람객이 행사장을 찾았다.

올해 개최된 NPO 파트너 페어에서는 NPO 설립부터 회계, 노무, 인사, 법률 등 NPO 실무운영에 꼭 필요한 분야의 전문가들을 대거 만날 수 있게 구성했다. 공공기관/중간지원조직, 기업사회공헌/사회책임활동, 식음료, 전문가, 기부/투자기관, 교육 및 컨설팅, 디자인, 모금, IT, 홍보/마케팅, 새로운 공익활동 모델인 비영리 스타트업 등 총 11개 분야의 68개 파트너 부스가 마련되어 관심을 모았다.

또한 부스 이외에도 다양한 부대행사를 기획했다. 2개의 브릿지콘서트와 2개의 세미나 그리고 NPO 역량강화를 위한 15개의 워크숍을 운영했다. 특히 올해는 사회복지공동모금회 나눔연구소와 아름다운재단 기부문화연구소가 공동으로 세미나를 진행함으로써 협업의 의미를 더했다. 

23일에는 오전 10시 개막식을 시작으로 브릿지콘서트가 오전 10시반(브릿지콘서트1)과 오후3시(브릿지콘서트2)에 'NPO와 임팩트투자', 'NPO와 협력'이란 주제로 각각 진행됐다. 고대권 대표(코스리·KOSRI)가 모더레이터를 맡아 진행한 브릿지콘서트1에는 김재현 대표(크레비스파트너스), 곽제훈 대표(팬임팩트코리아), 박정호 COO(미스크·MYSC)가 함께 NPO와 임팩트 투자에 관해 이야기를 나눴다. 브릿지콘서트2에서는 김난희 대표(스위치온)가 모더레이터로 나서 NPO와 협력이라는 주제로 조성아 실장(네이버), 박원정 부장(러쉬), 이승현 과장(CJ대한통운)이 자사의 NPO지원을 설명하고 NPO와의 협업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둘째날인 24일에는 'NPO와 트렌드', 'NPO와 기부문화'라는 주제로 사회복지공동모금회 나눔연구소(오전)와 아름다운재단 기부문화연구소(오후)의 세미나가 진행됐다. 총 7개의 주제로 이뤄진 이번 세미나는 페어 주최와 외부기관이 협업해 진행한 이색적인 세미나로 NPO 트렌드 및 국내 기부문화 환경 조성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주제로 진행됐다. 

오전 강의는 라준영 교수(가톨릭대학교 경영학과)가 '벤처형 자산(VP)과 임팩트 금융'이란 주제로, 오준석 교수(숙명여자대학교 경영학과)가 '변화하는 글로벌 CSR 트렌드', 박미희 팀장(사랑의 열매 나눔연구소)이 '기부 및 사회이슈 트렌드'에 대해 발표했다.

오후에는 박철 교수(고려대학교 융합경영학부)가 '소셜미디어 구전과 모금캠페인 특성이 모금성과에 미치는 영향', 서희열 교수(강남대학교 세무학과)가 '기부금관련 세법개정 내용과 기부금단체의 대응방안', 신은경 겸임교수(한양대학교 국제학대학원 미국학과)가 'NPO의 투명성 및 지배구조 개선을 위한 블록체인 활용 사례 연구 및 적용방안'에 대해 발표했다. 또 김진우 교수(한국외국어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가 '공익성 및 공익단체의 정치활동의 가능성과 한계'란 주제로 발표했다. 

이외에도 '오프라인 후원매장 유치 및 모금전략', '크라우딩펀딩과 임팩트투자의 관계성에 대하여', '비영리조직을 위한 스마트 워크' 등 실무역량 향상을 목적으로 진행된 워크숍은 NPO 운영 및 법률, 모금, 홍보, IT 등 다양한 주제로 총 15개 강의가 지하1층 교육장에서 양일간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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