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 환자 설립 기업 '㈜박피디와황배우' 사회적기업 인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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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 환자 설립 기업 '㈜박피디와황배우' 사회적기업 인증
암 환자 사회복귀 지원공간 '리본센터' 기업 입주 활성화 계기 마련
  • 2024.01.08 17:31
  • by 이새벽 기자
▲ 박피디와황배우 누리집 화면 갈무리.
▲ 박피디와황배우 누리집 화면 갈무리.

국립암센터는 암 환자의 사회복귀 지원 공간인 '리본(Re:Born)센터' 입주 기업 중 '(주)박피디와황배우'가 최근 사회적기업으로 인증됐다고 8일 밝혔다. 

국내 암 유병자 수는(2022년 1월 기준) 243만 명으로 국민 21명당 1명(전체인구 대비 4.7%)은 암 유병자이며 2021년 신규 발생 암 환자 수는 27만 7523명으로 매년 증가하는 추세이다. 의학 기술의 발달로 인해 치료를 시작한 시점부터 5년간 사망하지 않고 생존할 5년 상대 생존율은 72.1%로 암 생존율 역시 신규 발생 암 환자 수만큼이나 높아졌다. 

암 치료가 끝난 뒤에도 암은 암 환자의 삶에 많은 영향을 준다. 암 환자는 체력 저하 및 부작용에 따른 직업 선택지 축소, 경력 단절과 경제적 어려움, 사회복귀에 대한 두려움과 불안함, 사회경제적 역할 상실과 고립 등 다양한 문제와 맞닥뜨린다. 

'(주)박피디와황배우'는 암 환자의 사회복귀를 소셜 미션으로 삼아 암 환자 관련 콘텐츠 및 교육 프로그램을 기획 및 제작하는 기업이다. 해당 기업은 스스로 기업을 '캔서엔터테인먼트(Cancer와 Entertainment의 합성어)', 기업 구성원을 '캔서테이너(Cancer와 Entertainer의 합성어)'로 호칭하며, 암으로부터 자유로운 건강한 문화를 만드는데 주력한다. 

국립암센터는 2019년부터 암환자의 사회복귀를 지원하기 위해 고양특례시와 협력해 리본센터를 구축하고, 2020년부터 암환자 설립 기업에 사무공간 사용을 지원하고 있다. 

2020년 암 환자 전용 수제비누를 생산하는 '사회적협동조합다시시작'의 입주를 시작으로 총 5곳('24년 2월 입주 예정 기업 포함)이 입주했으며, 향후 같은 목적의 공간으로 더욱 활성화할 예정이다. 

서홍관 국립암센터 원장은 "암환자의 사회복귀를 지원하기 위해 마련된 리본센터 입주 기업이 사회적기업으로 인증을 받은 것은 매우 뜻깊은 일"이라며 "앞으로도 암환자 설립 기업들이 더욱 활발한 활동을 전개해 나갈 수 있도록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국립암센터는 지역사회와 협력해 2020년부터 ▲창업 및 일자리 활동 지원 ▲메이커 스페이스를 통한 창작활동 지원 ▲사회복귀 프로그램 운영 등 암환자의 사회복귀를 위한 다양한 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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