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지대학교는 3일 학내 민주관에서 기후위기 시대를 능동적으로 대비하기 위한 '탄소중립' 이행 계획의 실천을 선언하는 '탄소중립실증대학' 선언식 행사를 개최했다. 탄소중립실증대학은 탄소배출량 공개 후 계획된 실천으로 RE100을 달성하고 구성원들의 기후행동으로 탄소배출권을 획득하는 대학이다. 

상지대학교는 이번 행사를 통해서 탄소중립 실천 그린캠퍼스로서 선도적 역할을 위한 구체적이고 실천적인 계획을 총장, 교(직)원, 학생 등 전 구성원들과 함께 선언함으로써 적극적이고 자발적인 탄소중립 이행을 천명했다.

그뿐만 아니라 소비자기후행동과의 업무 협약을 통해서 대학 차원의 탄소중립 이행을 확고히 하고, 이를 대외적으로 확대하는 데 앞장설 것을 약속했다.
 

인류가 처한 중대하고도 급격한 기후위기 문제에 지속가능한 미래를 담보하는 전 세계 대학도 지구적 기후문제 해결과 정의롭고 지속가능한 사회로의 전환을 위해 앞장서 동참하고 있다. 상지대학교는 2005년 에코대학을 선언하며 그린캠퍼스 대학으로서 환경문제에 발 빠르게 대응했던 경험이 있다. 

상지대학교는 기후리더십으로 기후 변화 대처에 적극적으로 동참하고 사회적 확산을 촉진시키기 위해 국내 최초 탄소중립실증대학을 선포하고 기후위기에 적극적인 기후행동보상제를 실천한다.

'기후행동보상제'는 이집트 기후변화당사국총회(COP27)에서 논의된 '손실과 피해' 기금 설립에서 착안한 것으로 적극적인 기후행동으로 탄소배출권을 상쇄하는 실천에 대한 보상을 넘어 '예방과 전환'에 대한 보상 개념이다.

상지대학교는 플라스틱 물병 추방 캠페인과 함께 그린 라인 존을 설치해 분리배출을 독려하고 학생들에게 특화된 기후행동 앱으로 적극적인 보상을 실시한다. 올해 활동한 내용을 바탕으로 1년 동안 캠퍼스에서 배출하는 온실가스량을 계산해 내고, 구체적인 실천 목표를 세워 학교 구성원들이 함께 기후행동을 실천하며 탄소배출권 대학으로 나간다는 방침이다.

한편 선언식이 열린 민주관 주변에서는 소셜캠퍼스온 강원 입주기업, 졸업기업 등 지역에서 활동하는 친환경 사회적경제기업들의 친환경 체험행사와 춘천, 충주, 원주아이쿱생협의 채식페스티벌 체험행사가 벌어졌다. 이와 함께 강원의료복지사회적협동조합의 체수분율 검사와 스페이스선의 아로마 스프레이 만들기 체험, 강원대학생기후행동 홍보부스, 기후행동보상제 홍보부스, 로컬상품 소비를 통한 기후행동을 내세운 온누리상품권 홍보부스 등 다양한 체험 홍보 행사들이 열려 선언식의 의미를 살펴볼 수 있는 장이 마련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