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협동조합 빠띠에서 운영하는 디지털 시민 광장 '캠페인즈'에서 시민 누구나 캠페이너에게 응원금을 보낼 수 있는 '응원하기' 기능을 도입했다고 전했다. 응원하기는 현재 30여 명의 베타 테스터를 대상으로 활성화되어 있으며, 시민 누구나 베타 테스터의 프로필 페이지나 캠페인·투표·토론 활동에서 응원금을 보낼 수 있다.

응원하기는 시민 활동 생태계의 지속가능성을 확보하기 위한 새로운 시도이다. 캠페이너의 활동에 대해 시민이 캠페이너에게 응원금을 지급하는 방식으로 시민 활동의 유인책을 만들고, 나아가 시민들이 영향력을 직접 확보할 수 있도록 만들기 위함이다.

베타 테스터는 서울퀴어문화축제조직위원회, 국립공원을 지키는 시민의 모임, 녹색연합, 사단법인 아디, 생태지평, 참여연대 등의 시민사회·비영리 단체뿐만 아니라 지구를 지키는 배움터, 파도 한 스쿱과 같은 청년단체와 이선우, 이연주, 은승채, 김정연, 백아인 등 캠페인즈에서 활동하는 개인 캠페이너까지 있다.

베타 테스터에 참여하는 참여연대 시민소통국 이계정 국장은 "활동에 서명 등으로 참여하는 분들이 응원까지 한다면, 이슈를 끌고 갈 때 정말 큰 지지를 받고 있다는 더 큰 자신감을 갖게 될 거 같아요!"라며 응원하기 기능에 대한 기대감을 표시했다.

디지털 시민 광장 캠페인즈는 시민이 사회 이슈에 대해 의견을 나누고 공론을 형성할 수 있는 공간이다. 캠페인, 투표, 토론, 뉴스, 데이터 등 다양한 방식으로 목소리를 내고 의견을 나눌 수 있고, 별도의 비용 없이 누구나 참여 및 개설이 가능하다. 최근에는 동물권행동 카라에서 대한민국 번식장 폐쇄를 위한 '루시 프로젝트' 캠페인을 통해 9만 3천여 명의 서명을 모으기도 했다.

특히 2022년 한 해 동안 166건의 캠페인, 148,026건의 서명, 37,507건의 댓글을 통해 총 185,553건의 시민참여를 이끌어내기도 했으며, 5월 한 달 동안은 117,145명의 방문자와 370,099건의 조회수를 기록했다.

빠띠 캠페인즈 팀의 김연수 이사는 "'응원하기'가 더 나은 사회를 만들기 위한 시민들의 다양한 콘텐츠 생산 활동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하며, "캠페인즈가 앞으로 더욱 왁자지껄한 시민 활동 플랫폼이 되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캠페인즈는 응원하기 베타 테스트를 7월 말에 마무리한 뒤 8월 중순에는 그랜드 오픈을 앞두고 있다. 그랜드 오픈 이후로 캠페인즈는 사회 이슈에 대해 목소리를 내고 서로 의견을 나누고자 하는 수많은 시민들의 다양한 활동들이 모일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더 많은 사회 이슈들이 확산되고, 공론화될 수 있도록 하여 시민들의 '디지털 시민 광장'이 될 수 있도록 나아갈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