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SK그룹과 협력해 사회적경제기업을 지원하는 '사회성과 인센티브 사업(Social Progress Credit, 이하 SPC)'을 추진한다.
SPC 사업은 기업이 사회문제 해결을 통해 창출한 사회적 가치를 측정해 보상하는 프로젝트이다. 사회적경제기업이 생산한 성과를 ▲제품‧서비스 ▲내부공정(고용) ▲외부공정 ▲환경 네 가지 분야에서 화폐가치로 측정하고 결과에 비례하여 금전 인센티브를 지급한다.
시는 참여기업을 모집해 교육하고 사회성과를 측정하여 사업개발비를 지급할 계획이다. SK그룹이 설립한 비영리 연구재단 '사회적가치연구원(CSES)'은 취약계층 고용 소득 성과와 자원소비 절감 등을 고려해 사회성과 측정 체계 지원과 금전 인센티브를 제공할 예정이다.
참여기업이 창출한 성과에 비례해 보상 규모가 정해진다는 점에서 기업은 사회문제 해결에 기여할 수 있다. 동시에 인센티브를 받아 지속적인 투자 및 인재를 유치 할 수 있으며, 민간자본과 연계한 인센티브 제공으로 재정 부담을 줄일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이번에 선발하는 기업은 15개 내외로, 서울시 소재 ▲(예비)사회적기업 ▲(사회적)협동조합 ▲마을기업 ▲자활기업이라면 신청 가능하다.
선발 절차는 5월 2일까지 1차 서류전형, 5월 10일까지 2차 면접으로 진행될 예정이며, 개별기업이 해결하고자 하는 사회문제와 해결 방법의 혁신성, 시장 경쟁력 등을 고려하여 선발할 계획이다.
선발된 기업은 2026년까지 3년간 매년 성과를 측정해 인센티브를 받는다. 올해는 5월 중 사회성과 측정 교육을 받고 평가 전문기관을 통해 전년도 성과를 측정할 계획이다. 측정 결과에 기반해 산출한 화폐가치에 따라 금전적인 보상을 받게 될 예정이다.
이외에도 참여기업의 안정적인 성장을 위해 경영‧재무‧홍보 등 맞춤형 경영컨설팅도 지원할 예정이다.
참여를 원하는 기업은 서울시 누리집에서 고시‧공고를 확인한 후, 신청서와 필요한 서류를 전자우편(kairos16@seoul.go.kr)으로 보내면 된다. 자세한 사항은 서울시 공정경제담당관으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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