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1월 3일과 4일 양일간 서울시 복합문화시설 '노들섬 다목적홀 숲'에서, 정원 활동과 액티비즘을 연결하는 비영리 스타트업 마인드풀가드너스가 주최하는 '마인드풀 페스티벌 2023'이 열린다.
이번 행사는 자연을 대하는 인식과 마음을 전환해야 할 필요성을 강조하며 'Rewilding Our Mind'라는 슬로건을 가지고 진행한다. 'Rewilding'은 북미와 유럽의 최신 생태 보존 운동 경향으로 인간 중심적 사고에서 벗어나 자연과 인간의 관계에 대한 인식의 전환을 강조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마인드풀 페스티벌 2023'은 세미나와 다양한 정원 프로젝트의 전시로 나뉘어서 진행된다.
세미나는 ▲서울시립대 조경학과 김아연 교수의 ‘정원을 대하는 생태학적 상상력' ▲스튜디오 연수당 신준호 공동대표의 '기후위기 시대의 어떤 정원 조성기' ▲곤충학자 정부희 박사의 '비인간 존재와 공생하는 정원'을 주제로 발표가 진행되며 ▲서울환경연합 생태도시전문위원 최진우 박사의 진행으로 '정원활동가와 함께하는 Rewilding 토크쇼'가 이어진다.
또한 마인드풀가드너스의 정원 활동을 연결하는 온라인 플랫폼 '엠지와'에서 정원 프로젝트를 진행한 시민들의 전시가 예정되어 있다. 그리고 지속가능 브랜드에서 예술, 문학, 공예, 시민행동 등의 형태로 참여하게 된다.
[전시 참여팀]
놀멍가든프로젝트_이끼(놀멍쉬멍가드닝클럽), 도전!출근길 식물탐험대(샐러드연맹), 제로웨이스트가드닝(오가닉펑크), 공덕동식물유치원(백수혜), 유즈풀!(나풀나풀), 리정글(정글라), 색감의 정원(정원활동가 바기), 지렁이를 주워요(정원활동가 보리), 종합재미농장 농사이야기(종합재미농장), 도시에서 새와 함께 살아가기(아파트탐조단), 정원에서 정원담은 그래픽노블 읽기(오감수다), 즐거운 곤란 (즐거운 곤란), 책으로 만나는 정원(목수책방), 모두의 정원을 가꾸는 당신에게(오늘의행동 사회적협동조합), 우쥬러브 Garden Home (우쥬러브)
마인드풀가드너스 김현아 대표는 "기후위기가 일상 깊이 위협으로 들어와 있는 현재, 도시에서 정원 활동을 통해 사람들의 자연 감각 회복을 돕는다면 공동체 붕괴와 기후위기 가속화를 막는 일상의 실천으로 이어질 수 있을 것이며 그동안 정원을 미적·기능적 요소로만 보았던 지점을 반성하며 정원이 미소 서식처가 될 수 있다는 점과 자연을 대하는 우리의 인식을 전환할 계기를 만들 장소라는 점을 이야기하고자 행사를 기획하게 되었다"라고 행사 취지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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