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깝고도 먼 나라, 북한. 우리는 진짜 북한을 얼마나 알고 있을까?
연세대학교 경영대학 소속 사회혁신 경영학회 '인액터스 연세' 소속의 5명 학생은 북한이탈주민(North Korean Defectors, 탈북민)에 대한 편견을 깨기 위해 진짜 북한의 이야기를 전하는 데에 힘을 쏟고 있다. 이들은 그동안 미디어에서 소비되었던 막연한 북한의 모습이 아닌 생생하고 진솔한 시선을 담아내기 위해 프로젝트 '지음'이라는 동아리를 만들어 2018년 8월부터 '사이좋게 북한 친구와 함께하는 작은 밥상(이하 사부작)' 팟 캐스트 방송을 진행하고 있다.
I’m from North Korea, so what?
사부작에서는 매주 북한이탈주민 한 분을 손님으로 초대해 북한 사회와 남한에서의 생활을 고스란히 전해준다. 방송은 프로젝트 '지음'의 회원과 북한이탈주민 모두 익명으로 참여한다. 북한에 남아 있는 가족 등 신분 노출을 꺼린다는 이유 때문이다. 단천 짝태, 청진 오징어, 혜산 감자밥, 청진 포도, 길주 완자, 청진 생선 떡, 무산 보쌈밥. 이 별명은 북한이탈주만의 추억이 담긴 음식으로 지어진 별명이다. 방송은 팟티, 팟빵, 네이버 오디오 클립, 아이튠즈 팟캐스트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해 들을 수 있으며 누적 게스트 수가 약 100명, 누적 조회 수가 1년간 약 87,000회에 이르는 인기 방송으로 자리 잡았다. 현재는 시즌 5가 진행 중이다.
프로젝트 '지음'은 많은 사람에게 북한이탈주민의 이야기를 전하기 위해 '사부작'을 바탕으로 한 에세이 <평범하지만 특별하게 살랍니다>를 출간한다. 12명의 북한이탈주민의 삶, 가치관, 꿈 등 다양한 이야기를 담백하게 담았다. 이번 에세이는 14일부터 3주간 크라우드 펀딩 사이트 '텀블벅'에서 펀딩이 진행 중이다. 책과 함께 스티커, 엽서, 미니 캘린더, 노트 등의 다양한 굿즈도 리워드로 제공된다.
한편, 텀블벅 펀딩을 통해 얻은 수익금은 프로젝트 '지음'의 다음 프로젝트를 위한 지원금과 북한 이탈주민을 지원하는 기부금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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