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한국중앙자원봉사센터는 28일 한국자원봉사센터협회, 한국자원봉사학회와 서울 종로구 소재 서울역사박물관에서 '2024 정책포럼-자원봉사해서 행복한 대한민국'을 공동 주최했다.
이번 포럼은 오는 4월 치러지는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총선)를 앞두고, 대한민국 자원봉사 제도를 개선하고 자원봉사 활성화를 촉진할 방안을 모색한다는 취지로 개최됐다. 현장에는 자원봉사 및 사회복지, 청소년, 비영리 등 다양한 분야의 자원봉사자와 자원봉사 관리자 15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행사는 코로나19 이후 침체된 자원봉사 현장을 변화시키기 위해서 새로운 제도와 정책이 시급하다는 문제의식에서 마련됐다. 1365자원봉사포털에 가입된 봉사자가 1,500만명인 반면, 실제 자원봉사 현장은 활성화되지 못하고 있다. 이 문제를 근본적으로 개선하기 위해서 기존의 제도와 정책이 가진 한계를 이번 총선을 계기로 해결하자는 것이다.
이에 포럼 참석자들은 토론을 통해 다음 네 가지 과제를 도출했다.
첫째, 우리 사회를 지탱하고 번영하기 위한 자원봉사의 가치와 성과를 구체적이고 공식적으로 인정함으로써, 값싼 노동으로 변질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
둘째, 전 국민의 자원봉사 참여를 위한 자원봉사 교육과 참여 기회를 확대함으로써 국민적인 인식 변화를 추구한다.
셋째, 자원봉사자의 변화와 성장, 봉사 과정에서의 변화를 중심에 두는 패러다임을 확립하여 시민의식의 성장을 이룬다.
넷째, 민간의 자율성과 전문성을 강화하기 위한 법 제도의 개선 과제로 자원봉사센터의 정치적 중립성을 확보하고 관리 체계를 강화한다.
이상의 정책 과제는 이번 총선에 출마하는 후보들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포럼에서 제안된 주요 내용은 자원봉사아카이브 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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