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는 한국관광공사(이하 관광공사)와 함께 '2024년 관광두레' 사업을 추진할 신규지역 8곳과 관광두레 피디(PD) 58명을 선정해 발표했다.
관광두레는 지역 관광문제를 주민 스스로 해결하고자 시작됐으며, 지역 주민이 관광두레 피디와 함께 숙박, 식음, 여행, 체험 등 여러 분야에서 지역 고유 특색을 지닌 관광사업체를 창업 및 운영하도록 지원하는 정책 사업이다. 2013년을 시작으로 2023년까지 134개 지역에서 관광두레 피디 180명, 주민사업체 901개를 발굴 및 육성해 지역 관광 활성화에 기여했다.
경북 의성군, 인천 중구, 부산 수영구 등 8개 지자체 신규 선정
2024년 ‘관광두레’ 사업 지역으로 선정된 8곳은 ▲경북 의성군 ▲인천 중구 ▲부산 수영구▲ 울산 동구 ▲경남 밀양시 ▲경남 함안군 ▲광주 남구 ▲전남 진도군이다.
문체부와 관광공사는 관광두레 피디 후보자의 관광에 대한 전문성, 해당 지역 이해도, 관광두레 추진 필요성, 지자체와 협력 계획 등을 주요 평가 기준으로 1차 서류 평가, 사전과제 발표 및 면접 등 2차 종합평가를 거쳐 최종사업 지역을 선정했다.
관광두레 신규 지역과 관광두레 피디 공모 결과는 관광두레와 관광공사 공식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관광두레 피디, 최대 5년간 활동비와 역량 강화 교육 등 지원
이번에 선발된 각 지역 관광두레 피디는 앞으로 해당 지역 주민 공동체를 발굴해 그들이 관광사업체를 성공적으로 창업 및 운영할 수 있도록 현장에서 밀착 지원한다.
이를 위해 문체부는 관광두레 피디에게 최대 5년간 활동비, 역량강화 교육을 제공하고, 발굴된 주민공동체에 창업 교육과 상담, 시범 사업 비용, 판로 개척 등을 지원한다.
관광두레 피디의 대표적인 활동을 살펴보면 △'19년 강원 정선군에서 관광두레 피디가 지역 주민들이 간이역을 활용한 카페를 창업하도록 도왔고, 해당 사업체는 경영개선 지원을 받아 3년간 매출액이 20배 이상 증가했다. △'20년 전남 순천군에서는 관광두레 피디가 주민사업체와 함께 지역 식재료를 활용한 수제 맥주, 버거 등 다양한 지역 특산품을 개발해 지역 관광을 활성화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용호성 문체부 관광산업정책관은 "관광두레 사업은 지속 가능한 관광산업을 위한 정책 모델로서 시행 12년째를 맞이했다"라며 "주민이 지역 고유의 관광 콘텐츠를 만들고, 관광객의 지역 소비가 다시 지역 주민에게 돌아가는 선순환 과정이 더욱 강화되도록 지원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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