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서비스 일자리, 자격 획득 요구에 비해 임시·일용직 많고 임금수준은 낮아
상태바
사회서비스 일자리, 자격 획득 요구에 비해 임시·일용직 많고 임금수준은 낮아
한국직업능력연구원, '사회서비스 일자리 현황과 훈련제도 개선 방안' 발표
  • 2023.12.12 12:11
  • by 이새벽 기자
▲ 한국직업능력연구원의 'KRIVET Issue Brief 제271호(사회서비스 일자리 현황과 훈련제도 개선 방안)'. ⓒ한국직업능력연구원
▲ 한국직업능력연구원의 'KRIVET Issue Brief 제271호(사회서비스 일자리 현황과 훈련제도 개선 방안)'. ⓒ한국직업능력연구원

한국직업능력연구원이 'KRIVET Issue Brief 제271호(사회서비스 일자리 현황과 훈련제도 개선 방안)'를 통해 사회서비스 종사자의 특성을 분석한 결과를 12일 발표했다.

※ 사회서비스 종사의 핵심 산업 직종은 산업군은 돌봄 및 보건 서비스 종사자, 사회복지 관련 종사자, 보건 의료 관련 종사자 등이며, 본 결과는 통계청의 「지역별고용조사(2022년 하반기 자료)」/「경제활동인구조사(2022)」/「고용형태별근로실태조사(2022)」와 고용노동부·한국고용정보원의 「직업능력개발통계연보(2021)」를 이용, 최근 사회서비스 일자리의 특성을 분석한 것이다.

주요 분석 결과는 다음과 같다.

2022년 8월 기준 사회서비스 산업의 종사자는 남성 45.4%, 여성 54.6%로 여성의 비중이 높으며, 연령은 30~40세 이하(51.3%), 학력은 전문대졸 이상(53.2%)의 비중이 높았다. 

연령 기준으로 2020년 50세 이상 비중이 44.7%로 나타난 것에 비하면 최근 연령층은 낮아졌다.

성비 기준으로 사회서비스 핵심 산업군의 여성 비중은 2020년 82.9%에서 2022년 54.6%로 대폭 감소했다.

학력 기준으로 전문대졸 이상 비중(53.2%)이 상대적으로 높은 것은 일정 수준 이상의 교육을 통한 사회서비스 자격 획득을 요구하는 일자리가 많다는 것을 의미한다. 

▲ 한국직업능력연구원의 'KRIVET Issue Brief 제271호(사회서비스 일자리 현황과 훈련제도 개선 방안)' 중 3페이지 내용. ⓒ한국직업능력연구원
▲ 한국직업능력연구원의 'KRIVET Issue Brief 제271호(사회서비스 일자리 현황과 훈련제도 개선 방안)' 중 3페이지 내용. ⓒ한국직업능력연구원

사회서비스 종사자의 지위·고용형태·임금수준의 특징을 살펴보면, 비임금 근로자 비중은 낮지만 임시·일용직 비중은 상대적으로 높으며 저임금 근로자도 많은 편이다.  

사회서비스 핵심 산업 직종에서 비임금 근로자의 비중은 17.0%로 낮은 편이지만 임금 근로자 내 임시·일용직이 차지하는 비중은 29.3%로, 전체 산업 임금 근로자의 임시·일용직 비중(27.0%)보다 높았다.  

사회서비스 산업 전체 직종의 월평균 임금은 381만 원이고, 핵심 산업군 직종은 384만 3천 원으로 전 직종 월평균 임금(409만 1천 원)과의 격차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사회서비스 직종 중 ‘돌봄 및 보건 서비스 종사자’의 월평균 임금은 155만 8천 원으로 매우 낮은 수준이다.   

사회서비스 산업 종사자의 교육훈련 참여율은 매우 활발한 편이다.  

간호조무사, 요양보호사 등 주요 사회서비스 직종이 자격제도에 기초하고 있어, 자격증 획득 및 유지를 위한 교육훈련의 수요가 높다. 사업주훈련에서 보건업 및 사회복지 서비스업의 교육훈련 참여 비중은 31.8%, 국민내일배움카드(실업자)에 참여한 훈련생도 보건·의료 직종이 21.4%로 다른 산업 대비 매우 높은 편이다.  

본 분석을 수행한 한국직업능력연구원 백원영 연구위원은 "사회서비스 산업은 숙련의 범용성이 높고 일자리는 불안정하고 이직이 높으며 임금수준은 낮은 특징을 보이고 있다"며 "사회적 목적이 강한 사회서비스의 특성을 고려하면 사회서비스 산업 종사자에 대한 정부의 교육훈련 책임을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라이프인 열린인터뷰 독점기사는 후원독자만 볼 수 있습니다.
후원독자분들은 로그인을 하시면 독점기사를 바로 볼 수 있습니다.

후원독자가 아닌 분들은 이번 기회에 라이프인에 후원을 해보세요.
독립언론을 함께 만드는 자부심을 느낄 수 있습니다.

관련기사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이새벽 기자
이새벽 기자
기자
중요기사
인기기사
  • (07317)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영등포로62길 1, 1층
  • 제호 : 라이프인
  • 법인명 : 라이프인 사회적협동조합
  • 사업자등록번호 : 544-82-00132
  • 대표자 : 김찬호
  • 대표메일 : lifein7070@gmail.com
  • 대표전화 : 070-4705-7070
  • 팩스 : 070-4705-7077
  • 등록번호 : 서울 아 04445
  • 등록일 : 2017-04-03
  • 발행일 : 2017-04-24
  • 발행인 : 김찬호
  • 편집인 : 이진백
  • 청소년보호책임자 : 송소연
  • 라이프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라이프인. All rights reserved.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