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경제, 현장 목소리에서 코로나19 극복 방안 찾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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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경제, 현장 목소리에서 코로나19 극복 방안 찾다
서울시사회적경제지원센터, 9일 '솔루션스쿨-최종회' 온라인 개최
  • 2020.09.10 10:41
  • by 노윤정 기자
▲ '솔루션스쿨-최종회' 온라인 화면 갈무리.
▲ '솔루션스쿨-최종회' 온라인 화면 갈무리.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경제 상황이 악화되고 있다. 소비심리는 위축되고 기업들은 매출 급감 등의 경영위기를 겪고 있는 터. 이에 정부와 민간에서는 전염병 팬데믹(Pandemic·세계적 대유행)으로 인한 위기를 타개하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 사회적경제 분야 역시 마찬가지다.

서울시사회적경제지원센터는 지난 4월 21일 열린 코로나19 대응 긴급 온라인 간담회에서 영역별 세부 논의 필요성을 느끼고 7월 24일까지 영역별 간담회인 '솔루션스쿨'을 진행했다. 솔루션스쿨은 전체 대상 간담회 1회, 영역별 간담회 20회, 교육세션 5회 등 총 26회 개최되어 889명이 참여했으며, 전염병 팬데믹 상황에서의 긴급 자금 지원의 필요성 및 행정 절차 간소화·코로나 대응 사업 전환 및 신사업 개발·사회적경제 가치 지속을 위한 공간 확보 및 방역 체계 구축과 정책 제안 등을 안건으로 삼았다. 이렇게 각 영역별 간담회에서 논의된 내용을 바탕으로 진행된 지원사업을 점검하고 다시 한번 현장의 의견을 들어보는 '솔루션스쿨-최종회'가 9일 온라인 화상회의 방식으로 열렸다.

■ 코로나19 대응, 비대면·온라인 전환이 핵심

▲ 조주연 서울시사회적경제지원센터 센터장. '솔루션스쿨-최종회' 온라인 화면 갈무리.
▲ 조주연 서울시사회적경제지원센터 센터장. '솔루션스쿨-최종회' 온라인 화면 갈무리.

조주연 서울시사회적경제지원센터 센터장은 "올해 센터는 당초 계획하고 있던 사업들을 추진하는 동시에, 현장에서 전한 의견들을 반영해 사업을 수정하여 현장의 어려움을 해결하는 데 도움이 되고자 했다"고 밝혔다. 또한 "서울시 3차 추경예산에서 100억 원가량의 예산을 확보해, 긴급자금 및 사업개발비 지원 사업을 추진하려고 한다"고 전했다.

서울시사회적경제지원센터가 추진한 사업에 대해서는 박정이 시민친화그라운드 총괄, 전상준 지속성장그라운드 총괄, 송소연 확산지원그라운드 총괄이 자세한 설명을 더 했다. 박정이 총괄은 "코로나19가 발생한 뒤 현장 상황을 제대로 파악하는 것이 가장 중요했다"며 "피해 현황을 파악하기 위해서 온라인 창구를 만들고, 코로나19로 인해 현장에서 어떤 상황들이 펼쳐지고 있는지 확인하고, 법률 상담가 등 전문가를 (현장 종사자들과) 연결하는 지원제도를 파악하여 안내하는 역할을 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박정이 총괄은 "각각 업종별·부문별로 네트워크 그룹을 만나서 현장 이야기를 듣는 자리를 가졌다"고 덧붙였다. 그렇게 네트워크 그룹을 만나고 솔루션스쿨 등을 개최하면서 업종과 부문별로 세부 현황을 정리하고 해당 내용을 바탕으로 코로나19 대응 정책을 만들었다는 설명.

이어 박정이 총괄은 "초기 현장에서 가장 시급한 것은 방역이었다. 그렇기 때문에 마스크를 지원하는 등 현장의 방역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프로그램을 설계하고 지원했다. 그리고 지원 사업을 통해서 자체 방역 시스템을 갖출 수 있도록 방역 매뉴얼을 제작하고 시범교육을 실시했다"고 말했다. 또한 지역기반의 돌봄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것 역시 센터가 코로나19 대응책으로 추진한 사업 중 하나이며, 이 외에도 공동으로 문제해결 할 수 있는 방법들을 계속해서 찾아 나가고 있었다.

전상준 총괄은 전염병 유행으로 인해 사회 전반이 '비대면'으로 바뀌는 상황에 기업이 적응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을 주요 과제로 보았다고 전했다. 솔루션스쿨에서도 온라인 판로 확장 문제가 꾸준히 제기됐던 바 있다. 전상준 총괄은 "온라인 채널에 좀 더 집중해서 판로를 강화하는 프로그램을 준비 중이다. 온라인 마켓 입점과 인프라 구축 관련 사업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센터는 대형 온라인몰과 포털사이트 내 스토어 입점도 논의하고 있는 상황이다. 또한 센터에서는 사회적경제 서비스 분야 크라우드 펀딩 운영을 지원했으며, 상반기에는 신규사업 개발, 마케팅 전략 등 코로나19 위기 상황을 극복하기 위한 컨설팅을 지원했다. 이때도 역시 주요 키워드는 '비대면 방식으로의 전환'이었다.

송소연 총괄은 연구 및 교육, 홍보와 관련한 이야기를 전했다. 송소연 총괄은 "솔루션스쿨을 진행하면서 가장 고민했던 것은 온라인 콘텐츠화였다. 그래서 솔루션스쿨에 5회가량 교육 세션을 진행했지만, 심화가 필요하다고 생각해서 10회 내외로 비대면 온라인 디지털 전환 관련 교육을 진행할 예정이다"고 설명했다. 또한 공무원 및 종사자들의 인식과 역량을 높이는 교육을 계속 진행할 예정이며, 중앙정부에서 진행하는 바이소셜(Buy social, 상생소비) 캠페인과 연계한 'SE크리에이터 프로그램'·밀레니얼 세대 유입을 위한 뉴미디어 연계 캠페인인 '하루인턴' 등 사회적경제 분야를 홍보하고 지지층을 유입하기 위한 프로그램을 진행해왔다. 뿐만 아니라 칼폴라니사회경제연구소와 함께 코로나19로 인한 경제·사회 변화와 사회적경제조직의 대응 방안 등을 연구하여 연말에 결과물을 공유할 예정이며, 코로나19 대응과 관련한 해외의 우수 사례들을 소개하는 동시에 서울시 사례를 해외에 소개하고 유관한 분야의 조직들은 협업할 수 있도록 연결한다는 계획이다.

■ 코로나19 대응 후속 지원 체계 마련 위해 노력

▲ '솔루션스쿨-최종회' 온라인 화면 갈무리.
▲ '솔루션스쿨-최종회' 온라인 화면 갈무리.

서울시 3차 추경예산으로 진행한 코로나19 대응 사업에 대한 설명도 이어졌다. 센터에서는 ▲코로나 극복 전략사업개발 지원 사업 등 코로나19 극복 및 포스트 코로나 기업 대응 ▲돌봄SOS센터의 전 자치구 확대 등 코로나19 긴급돌봄 공백 및 돌봄 사각지대 해소 ▲소상공인 사회적경제조직 전환 주체 발굴 및 양성 지원 등 지역순환경제·골목상권 활성화·소상공인-사회적경제 협업 등의 관점에서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하반기 사업을 진행했다.

또한 박정이 총괄은 "서울시가 직접사업으로 진행할 수 있도록 제안한 것들이 있다. 사회투자기금을 통한 긴급자금 융자 지원, B2C플랫폼 구축 등이다"며 "정부가 직접사업으로 하고 있는 것들을 매칭한 사업도 있다. 한국판 뉴딜 사업 중 일부를 사회적경제 분야와 연계하는 방식으로, 일자리 사업의 일환으로 지역 중심의 사회적경제 생태계 구축 및 정책 기반 조성을 위한 지역조사를 추진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조주연 센터장은 "솔루션스쿨이 끝이 아니다. 이 자리는 현장에서 이야기한 부분들을 센터가 반영해서 사업을 진행했는데, 그중 어떤 게 부족했는지 살펴보고 앞으로 어떻게 나아가야 할지를 소통하기 위한 자리다"고 말했다. 센터는 코로나19 대응 후속 지원에 대하여 ▲영역별 간담회 추진 ▲2021년도 예산 논의(정책협의회 내 예산 TF 구성 및 논의) ▲5개년 실행계획 수립(서울 사회적경제 2.0 활성화 계획에 따른 구체적 실행 계획) ▲사회적경제 통합 플랫폼 구축 및 운영 ▲뉴딜 일자리 사업과 연계해 일자리 창출 ▲포스트 코로나에 대응하는 신사업 개발 등 지원 체계를 지속해서 보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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