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제·세제·행정의 교차점에서, 협동조합의 방향을 묻다

이재명 정부에 사회연대경제 정책 개선 과제를 제안하기 위한 연속 토론회가 시작됐다. 그 첫 번째로 협동조합이 처한 현실적 불합리를 함께 짚고, 제도 개선의 길을 찾기 위한 현장이 지난 29일, 국회 의원회관 제2간담회의실에서 열렸다. '협동조합 활성화를 위한 법인격 개선 방향과 세제 개편 방안'을 주제로 한 토론회 현장에는 협동조합 관계자, 학계, 시민단체가 함께했다. 행사를 공동주관한 기본소득당 용혜인 대표는 의원은 "그동안 주무부처나 법 체계에 대한 논의가 많았지만, 이제는 협동조합이 실제로 겪고 있는 문제를 제도 개선으로 이어

2025.10.31 정화령 기자

11월 6일 국회서 사회연대경제 자금조달 활성화 방안 모색

이재명 정부의 사회연대경제 정책 제안 연속토론회가 2차 순서로 ‘자금조달 활성화’를 다룬다. 오는 11월 6일 오후 2시, 국회의원회관 제9간담회의실에서 열리는 이번 토론회는 사회연대경제가 현장에서 작동하기 위해 가장 시급한 과제인 ‘금융 접근성’을 중심으로 논의가 이어질 예정이다. 이번 자리는 한국사회연대경제 부설연구소 김기태 소장이 사회를 맡고, 금융·협동조합·정책 분야에서 발제와 토론자로 참여한다.첫 발제를 맡은 금융경제연구소 조혜경 소장은 ‘협동조합 자금운용 활성화를 위한 제도 개선’을 주제로, 사회적금융의 법적·제도적 한계

2025.10.30 정화령 기자

"2025년은 UN이 정한 두 번째 세계 협동조합의 해"

전국협동조합협의회는 최근 협동조합 정책의 추진상황에 대한 일선 협동조합 리더 그리고 관계 전문가 등 101명이 참여하는 정책평가 조사를 실시했다. 주요 내용은 기본계획의 이행상황에 대한 협동조합 일선의 평가 그리고 협동조합의 활성화를 위한 정책적 제안에 관한 것이다. 전국협동조합협의회는 정책평가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한 정책제안을 주무주처인 기획재정부와 협동조합정책심의위원회에 제출했다.

2024.08.10 이진백 기자

"협동조합 활성화와 질적 성숙 위해 국회와 정부는 적극 나서라"

전국협동조합협의회는 30일 '지속가능한 사회발전의 주역, 협동조합의 활성화와 질적 성숙을 위해 제22대 국회와 정부가 적극 나서야 한다'는 논평을 냈다.전국협동조합협의회는 "한국의 협동조합을 둘러싼 현실은 희망적이기보다는 크게 우려되는 것이 현실이다"라며 "2023년 3월 발표된 제4차 협동조합 기본계획은 정부 예산의 90% 삭감이라는 초유의 사태로 인해 좌초의 위기를 맞았고 그 결과 지난 10여 년간 착실하게 구축해온 협동조합의 신규창업, 역량강화, 내실화와 활성화를 위한 정책기반이 한 순간에 붕괴되었다"고 지적했다. 특히 이로

2024.05.31 이진백 기자

지역사회문제 해결하는 협동조합, 정책으로 무엇을 지원해야 하나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이 '협동조합의 새로운 도약을 위한 변화와 혁신'을 주제로 '2023 협동조합정책포럼'을 3일 정동1928아트센터에서 개최했다. 엄형식 국제협동조합연맹(ICA) 학술국장은 "UN 총회 결의안에 대한 응답으로 제출되는 UN사무총장 명의 보고서가 올해에는 '협동조합 활성화를 위한 기업가적 생태계'에 초점이 맞춰졌다"고 말하고, 협동조합에 대한 국제사회 흐름을 "사회연대경제의 주요구성주체로서 협동조합의 역할과 중요성이 인정되고 있다. 2012년이 UN 협동조합의 해로 지정되면서 사회연대경제와 협동조합에 대한 관심이 꾸준

2023.11.05 이새벽 기자

협동조합 재도약을 위한 제4차 협동조합 기본계획의 실효적 추진방안은?

최근 전국협동조합협의회와 제주사회적경제네트워크는 성명을 통해 정부의 예산삭감은 사회적경제 생태계 활성화와 배치된다며 예산 역행을 멈추고 정상화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정부의 긴축재정 영향으로 협동조합과 사회적기업 등 사회적경제기업과 관련지원기관의 타격이 예상되면서 국회 차원에서 대응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장혜영 국회의원(정의당)과 전국협동조합협의회(이하 협의회)는 6일 국회의원회관 제1간담회실에서 '제4차 협동조합 기본계획의 실효적 추진방안'란 주제로 정책 토론회를 개최했다.

2023.09.08 이진백 기자

"정부와 국회는 협동조합 예산 역행을 멈추고 정상화해야"

지난 9월 1일 기획재정부에서 국회에 제출한 2024년 '협동조합 활성화 예산'은 7억 8천만 원으로, 지난해와 올해 대비 90% 이상 삭감된 수준이다. 이에 전국협동조합협의회는 '2024년 협동조합 분야 정부(기획재정부) 예산 90% 삭감과 법정계획인 제4차 협동조합 기본계획의 형해화, 무력화에 대한 성명'을 발표했다. 성명서에는 "협동조합기본법 제정 이후 협동조합 지원정책은 자생적 생태계 조성을 지원한다는 간접 지원의 기조에 따라 추진되어 왔으며, 예산 규모는 연간 75억 원에 불과하여 늘 과소하다고 지적, 평가되어 왔다"라며,

2023.09.06 정화령 기자

지역 의료사협 설립 현실화를 환영한다

정부는 협동조합 4차 기본계획에서 '협동조합의 사회서비스 공급을 확대하기 위해 의료복지사회적협동조합의 설립인가 기준을 완화한다'는 내용을 포함한 바 있다. 사회서비스 분야에서 더 활발히 사업을 펼칠 수 있도록 의료복지사회적협동조합(이하 의료사협)의 설립 기준 중 하나인 출자금 납입총액 기준을 폐지한다는 내용을 담았다. 지난 5월 30일 열린 국무회의에서는 '협동조합기본법 시행령 일부 개정령안'을 의결했다. 의료서비스가 열악한 농어촌 등지에 의료분야 사회적협동조합 확산을 유도하고자 현행기준인 ▲'500인 이상'의 설립동의자를 '300

2023.06.02 정화령 기자

[협동조합 특별대담] "이제는 협동조합인 스스로 목소리를 내야 할 때"②

"우리가 부당한 요구를 하는 것이 아니라 건강한 시민으로서 또 시장경제의 한 주체로서의 당당한 요구이기 때문에 그 목소리를 강하게 낼 때 정부와 국회도 태도가 바뀔 것이다"최혁진 전(前) 청와대 사회적경제 비서관은 "이제 목소리를 내야 한다. 정부를 상대로 현장의 목소리를 강하게 또 구체적인 내용을 가지고 창구를 만드는 작업들을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 前 비서관은 "협동조합이라고 하는 기업들도 서민경제, 민생경제에서 중요한 한 축인데 정부가 돈이 없는게 아니라 추진 체계와 비전이 없는 것이 문제"라고 지적하며 추진 체계와 비전은 결국 현장의 강력한 요구 없이는 만들어지기 어렵다고 봤다.

2023.04.19 이진백 기자

전국협동조합협의회, 정기총회 개최 "사업연대 통한 튼튼한 협동경제 기반 만들 것"

"갈등이 아닌 상생의 미래를, 혼돈이 아닌 성장의 미래를 찾겠다."(박남수 전국협동조합협의회 신임 상임대표)전국협동조합협의회(이하 전국협) 제4차 정기총회가 22일 오후 서울 중구 공간채비에서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서는 제3기 이사회와 임원진이 새롭게 꾸려지며, 전국협의 또 다른 도약을 준비했다.박강태 전국협동조합협의회 상임대표는 인사말을 통해 지난 시간을 회고하며 "2기 임원으로서 교량 역할을 2년간 했다. 이 자리는 협동조합의 새로운 10년을 맞이하는 기점에서 전국협의 새로운 기수를 맞이하는 자리이기도 하다"고 전했다. 이어 "

2023.03.24 노윤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