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소규모 세탁소에 친환경 세탁기 설치비 80% 지원…오존 저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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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소규모 세탁소에 친환경 세탁기 설치비 80% 지원…오존 저감 나선다
4.19.~5.9. 간 세탁기 제조․설치 사업자 모집, 5월 중 소규모 세탁소 모집
세탁용량 30kg 미만 소규모 세탁소에 친환경 세탁기, 대당 최대 4천만 원 지원
세탁 과정에서 유기용제 회수해 대기오염물질 배출 감소, 회수한 유기용제는 재사용
친환경 세탁기 설치로 미세먼지·오존 발생원인 물질인 휘발성유기화합물(VOCs) 저감 기대
  • 2023.04.19 14:23
  • by 정화령 기자
▲ 친환경 세탁기. ⓒ서울시
▲ 친환경 세탁기. ⓒ서울시

서울시는 오존 발생의 원인이 되는 휘발성유기화합물(이하 VOCs)을 줄이기 위해 세탁용량 30kg 미만의 소규모 드라이클리닝 세탁소를 대상으로 친환경 세탁기 설치 지원사업을 추진한다. 

드라이클리닝 세탁기는 유기용제를 사용해 세탁한 후 세탁물을 건조하는 과정에서 VOCs를 대기(大氣) 중에 배출하지만, 친환경 세탁기는 세탁 및 건조과정에서 유기용제를 회수해 VOCs를 배출하지 않는다.

회수한 드라이클리닝 유기용제는 재사용이 가능해 세탁용제 소비량을 줄일 수 있으며 세탁소 실내 공기질 개선 효과도 있다.

서울 지역 세탁소는 총 6,276개소며, 이 중 VOCs 배출 저감 시설을 의무적으로 설치해야 하는 대규모 세탁소는 34개소로 0.54%에 불과하다. 따라서 규제 대상에서 제외된 소규모 세탁소 관리가 필요하다.

서울시는 관리 사각지대에 있는 소규모 세탁소의 VOCs 저감을 위해 올해 예산 4억 8천만 원을 투입해 친환경 세탁기 설치비용을 지원한다.

설치비(부가가치세 포함)의 최대 80%, 최대 4천만 원까지 지원할 예정이다.

시는 친환경 세탁기 설치 지원사업 추진을 위해 먼저 친환경 세탁기의 안전성 및 용제 회수율, 기술력 등을 확보한 세탁기 설치업체를 공모한다. 공모대상은 친환경 세탁기를 제작·설치하고 지속적인 사후관리가 가능한 업체로 세탁기제조업 등 관련 사업자등록이 돼 있어야 한다.

설치업체 신청은 5월 9월까지며, 서울시 누리집에 게재된 공고문을 확인한 뒤 신청서 및 관련서류를 서울시 대기정책과로 접수하면 된다.

설치업체가 확정되면 5월 중으로 지원대상 세탁소를 공모할 예정이다. 서울시 소재 소규모 세탁소로 설치비용 중 자기부담금을 20% 이상 부담하며 3년 이상 친환경 세탁기 운영이 가능해야 한다. 

김덕환 대기정책과장은 "이번 지원사업은 작년 9월 서울시가 2030년까지 세계주요도시 수준의 대기질 개선을 목표로 발표한 「더 맑은 서울 2030」의 연장선상에 있는 사업이다"라며 "서울의 대기질을 개선하고 세탁업 종사자의 건강도 보호하는 만큼 세탁소 사업자분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바란다"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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